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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비전 시스템 훈련 이미지, 알고보니 문제투성이?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5-17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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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기계가 인물의 얼굴이나 이미지도 손쉽게 인식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런데, 머신러닝 비전 시스템 알고리즘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고리즘, 훈련 과정의 데이터에 따라 결과 달라진다?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는 MIT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이미지 식별 데이터베이스 이미지넷(ImageNet)을 포함한 머신 비전 시스템 알고리즘 훈련의 핵심인 여러 핵심 AI 데이터세트에 수많은 오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데이터의 알고리즘 해석 방식이 훈련된 AI 알고리즘이 라벨이 적용된 이미지를 판단하는 방법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이 숟가락으로 분류된 사진을 고양이일 확률 70%로 판단하는 등 이미지 분류와 알고리즘의 판단 결과가 다를 때, 이미지가 잘못 분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했다. 또, 알고리즘의 판단과 사진 분석 결과가 다른 시점을 확인하고자 알고리즘에 더 많은 인물 사진을 보여주었다.

연구 결과, 알고리즘이 훈련 과정에서 주로 본 이미지에 따라 편견을 지닐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인물 이미지 훈련 과정에서 알고리즘에 백인의 사진을 지나치게 많이 투입하면, 유색인종의 인물 식별 정확도는 백인 인식 정확도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또, 이미지 분류 과정에도 같은 편견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훈련 과정에서 의료 장비를 들고 있는 여성 간호사의 사진을 주로 보았다면, 의료 장비를 들고 있는 여성을 모두 간호사로 분류하고 남성은 의사로 분류하는 것과 같은 편견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AI 모델 훈련 및 테스트 과정에 훈련 과정에 활용되는 데이터에 내재하는 오류가 AI의 편견을 낳는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우선, 이미지넷 등 연구팀이 사용한 AI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의학 이미지 기기, 신용 평가 시스템 등에 핵심 시스템으로 적용된 상태로 구축되어 테스트도 여러 차례 진행됐다. 이를 고려하면, 알고리즘 훈련 과정에 문제가 있는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인종에 따른 환자의 질병 진단 결과가 달라지는 등 실제 인간에게 큰 피해를 미칠 확률이 높아진다.

혹은 이번 연구를 이끈 MIT의 커티스 노스컷(Curtis Northcutt) 박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자율주행차의 AI 시스템 훈련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도로 이미지를 사용해 훈련을 진행한다면, 차량이 개발자의 의도는 물론이고 운전자가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스컷 박사는 "연구 결과는 세계에 알고리즘 훈련 과정의 문제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렇지 않다면, 현실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AI 모델의 문제가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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