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해외 보안 전문가, 와이파이 보안 결함 무더기 발견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로 인터넷 접속을 하기 위해 와이파이에 의존한다. 그러나 벨기에의 어느 한 보안 전문가가 와이파이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와이파이에서 발견된 보안 결함은?
기즈모도, 더버지, IT 프로 등 복수 외신은 벨기에 보안 전문가 매티 반호프(Mathy Vanhoef)가 심각한 보안 피해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와이파이의 다수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반호프는 이번에 발견한 취약점을 통틀어 '프래그어택스(FragAttacks)'라고 칭했다. 프래그어택스에는 총 12가지 보안 결함이 있다. 그중, 9가지가 특정 와이파이 제품의 결함 때문에 발생했으며, 나머지 3가지 문제는 와이파이 표준 자체의 버그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래그어택스의 결함은 해커가 와이파이 취약점을 발견한다면, 사용자 정보 탈취 및 기기 해킹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또, 반호프는 이번 보안 문제가 널리 퍼져있어, 많은 기기에 피해를 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와 동시에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안 문제 발견과 함께 확인된 희소식?
반호프는 프래그어택스의 문제를 경고하면서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이 필요하거나 불분명한 네트워크 설정이 적용된 상황이 아니라면, 이번 와이파이 보안 결함을 해커가 발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반호프의 와이파이 문제 보고와 함께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주피터, 레노버, 리눅스 와이어리스(Linux Wireless)를 포함한 일부 기업이 와이파이 결함을 해결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어, 반호프는 프래그어택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컴퓨터 업데이트와 강력한 보안 수준을 지닌 패스워드 적용, 의심스러운 사이트 접속 금지, HTTPS 사용 등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