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은 과거, 전 국민을 속초로 떠나게 한 인기 게임 포켓몬 고와 함께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와 동시에 자연스레 AR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R은 가상현실(VR)과 달리 모든 정보를 가상으로 만들지 않으며 추가할 정보만 가상으로 제작해, 이를 현실 세계에 더한다. 이 때문에 VR보다는 생동감 및 몰입도는 낮지만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 등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포켓몬 고와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AR. 그러나 많은 사람이 포켓몬 고를 비롯한 AR 앱과 AR 글래스 이외 일상 속 활용 사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AR은 포켓몬 고 이전부터 우리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우선, 스마트인터페이스 연구팀의 프로젝션 기반 증강현실 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프로젝터를 일상 속 AR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프로젝터는 빛으로 영상을 확대하여 스크린에 비추어 주며 일반 TV와는 다르게 스크린에 빛을 투사한다. 특히, 빔프로젝터는 주로 벽이나 스크린에 영상신호를 띄워 다수가 볼 수 있도록 확대 투사한다. 이때, 벽이나 스크린의 현실 세계에, 가상 이미지인 영상신호를 출력한다는 점에서 AR과 동일하다.
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로젝션 기반 증강현실 기술은 HMD를 사용하지 않아도 다수가 AR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과거 프로젝터 기술은 일방적으로 영상신호를 출력만 하는 데에서 그쳤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 덕분에 사용자가 주입한 가상의 콘텐츠를 다루는 쌍방향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했다. 이때, 프로젝션 기반 AR 기술은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장점을 이용해 실감형 도구를 이용한 방식에서 HMD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맨손을 이용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프로젝션 기반 AR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 증강현실 기술은 제조 현장에서부터 기업 마케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건설, 유통, 관광 등으로 활용이 발전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 시 환자의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수술 전 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술 보조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실감형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상호작용으로 능동적 학습을 도와주어,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휴대폰 프로젝터에 센서 기술을 융합하면서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인터페이스 발전을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