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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공유경제와 슬기로운 교통생활

정혜린 / 기사승인 : 2021-06-24 17: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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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와 '따릉이' 그리고 '쏘카'
점점 더 우리의 교통 생활 환경과 밀접해지는 공유 모빌리티 시스템

공유경제는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로런스 레시그(Lawrence Lessig)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재화를 소비하고 구매하는 기존의 소비방식에서 벗어나 물품뿐만 아니라 생산설비나 서비스까지 모두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공유소비를 뜻한다. 쉽게 말해 기존의 소유 개념을 공유 개념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2011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10 Ideas Changing the World Right Now)'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20세기 자본주의 경제 시대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통용화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비방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유경제의 장점은 산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그 방식을 차용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도 현재 가장 각광받는 업종은 바로 '공유 모빌리티'사업이다. 미국 기업 우버가 처음 선보인 차량 공유 경제 시스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호출 및 운전자와 이용자의 매칭 시스템을 정립한 현대 모빌리티 사업의 출발점이다.

이렇듯 우버가 기틀을 닦은 현시대의 모빌리티는 본래 이동수단을 뜻하였지만, 스마트폰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산업과 맞물려 승차 공유, 공유 교통수단, 자율 주행 등 이제는 단순한 수단을 넘어 하나의 이동 편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립되었다.

공유 모빌리티의 대표 격인 공유 전동 킥보드 사업
공유 모빌리티의 대표 격인 공유 전동 킥보드 사업

국내 공유 모빌리티의 시작은 지난 2014년 서울특별시가 프랑스 파리의 공유 자전거 시스템 '벨리브(Vélib)'를 벤치마킹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따릉이'다. 사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이용권 구매 후 대여소에서 인증번호나 QR 코드 스캔을 통해 간단하게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행보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는 '타랑께', 대전광역시는 '타슈' 등을 선보이며 각각의 지역 방언을 활용한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민간 공유 서비스로는 2018년 9월 쏘카의 자회사인 VCNC의 '타다'를 시작으로 주목받았다. 타다는 기존에 국내에서 생소했던 렌터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운전기사 호출 시스템을 접목시켜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몰았다.

타다는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국내 택시업계에 피소된 후 무죄 판결을 받는 등의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으나 현대의 차량 공유 시스템의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다의 서비스 기반은 지난 2020년 4월 런칭한 현대자동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 등 다양한 카셰어링 사업 발전을 통해 공유 서비스와 차량 구독을 넘어 전기차 충전 대행 서비스까지 더욱 색다른 모빌리티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변화 속에서 2018년 9월 국내 최초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킥고잉'을 기점으로 성장한 공유 킥보드 모빌리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언택트 사회에 맞춰 운전기사와의 별도의 접촉 없이 간편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유 킥보드 브랜드 '알파카'에서는 AI 기술을 접목시킨 공유 전동 킥보드 헬멧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5월 초 이용자 헬멧 착용률을 하루 3%에서 6월 중순 하루 30%까지 끌어 올렸다.

이번 인증 시스템의 개발을 맡은 카이스트 출신 오재용 매스아시아 개발 팀장은 "기존의 것보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에 맞춰 형식적인 헬멧 착용 매뉴얼이 아닌 하나의 게임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라고 전하였다.

출처(sk텔레콤): https://www.sktinsight.com/131471
출처(sk텔레콤): https://www.sktinsight.com/131471

최근에는 공유경제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복지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 통근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별도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장애인 콜택시 등의 특수 이동수단 이용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자택부터 근무지까지 이어지는 '도어 투 도어 (Door to Door)'를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성남시에서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해당 사업에서 SKT는 고객 이용 부담을 줄이고자 셔틀 이용료 부분 후원과 더불어 T맵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의 교통안전 경로 제공 시스템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였다. 또한, 성남시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보조 안전 도우미 등의 인건비 지원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위치 확인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두의셔틀은 실시간 예약, 차량 위치 및 잔여 좌석 확인 시스템 등 실제 차량 운행 서비스를 담당하였다. 현재 착한셔틀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까지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근무자 대상으로 시범 운행이 이루어졌으며, 약 6개월의 시범 기간 내 80여명의 근로자가 서비스에 접근했다. 시범 운행 서비스는 93.4%라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가 집계되었으며, 기존에 개인별 장애인 콜택시 이용과 비교하여 소모되는 대기 시간과 자부담비 및 예산 절충에 큰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지난 6월 15일 SKT, 쿠팡, 행복커넥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약 7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이동권과 고용 증진을 위한 '착한셔틀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각 대표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 참여 난이도를 낮추고, 그 반경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전하였다. 이울러 이러한 장애인 대상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노약자와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확대하는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SKT 측은 자회사 티맵모빌리티 등 SKT ICT패밀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셔틀의 이동 경로를 효율화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국 사회적 약자의 출퇴근 편의성이 더해지고 고용 취약 계층에 추가적인 일자리를 모색하여 제공하는 등 '착한셔틀 모빌리티의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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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임하나님 2021-06-24 22:45:32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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