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를 사용하거나 액세서리에 관심이 있다면, 솔깃할 만한 소식이다. 7월 14일, 애플이 예고에 없던 ‘맥세이프 배터리 팩’ 액세서리를 깜짝 출시했다. 단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가 됐으며, 애플 특유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진 무선 배터리팩이다.
물론 이러한 형식의 액세서리 등장을 오래전부터 예상한 소비자 상당수가 ‘진부하다’, ‘예상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배터리 용량에 불편함을 겪은 아이폰12 미니 사용자라면, 이번 소식이 희소식일 수 있겠다.

맥세이프 배터리 팩의 가격은 99달러, 한화로는 12만 9,000원으로 책정되었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9일부터 첫 배송을 시작한다. 하지만 애플코리아 주문은 현재 대기 상태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전 기종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전체 용량은 1460mAh이며, 부착 시 충전전력은 최대 5W이다. 배터리 팩은 USB-C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지만, 애플은 빠른 충전 시간을 위해 20W 충전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패스스루 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팩이 부착된 아이폰에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맥세이프 배터리 팩은 iOS14.7 이상에서 호환된다. 배터리 위젯을 통해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품 출시는 애플이 하나의 액세서리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동안 서드파티 기업의 보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던 사용자에게 또 하나의 재밋거리를 선사한 것이다.
애플은 맥 세이프 배터리 팩이 제공하는 추가 배터리 수명에 대한 공식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예상되는 용량은 아이폰12 미니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을 정도이며, 기본 모델과 프로급 모델은 100% 충전이 되지 않지만, 보조 배터리와 같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새로운 액세서리의 등장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맥 세이프 액세서리가 등장할 것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