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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거래, 아티스트 저작권 침해 사례 급증...사기꾼 기승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7-29 1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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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했다. 저작권 보호와 수익 확보, 위치 제약 없는 편리한 거래라는 측면에서 디지털 예술계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예술가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주목받은 NFT가 당초 많은 예술가의 기대와 달리 저작권 논란의 중심이 됐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까?

NFT 거래, 사망한 예술가 저작권 침해했다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고인이 된 디지털 아티스트 퀴니(Qinni)가 사망한 뒤, NFT를 악용한 저작권 침해 사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트위터 팔로워 수 2만 명 미만이었던 디지털 예술가 퀴니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카드챕터 체리(Cardcaptor Sakura)'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과 함께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되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게재한 퀴니의 팔로워 수는 250만 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암 때문에 지난해 2월, 퀴니가 사망하자 마찬가지로 예술가인 퀴니의 오빠 저 한(Ze Han)은 퀴니를 추모하기 위해 퀴니가 생전에 자신의 작품을 공유한 SNS 계정을 이전처럼 공개 상태로 두었다.

이후, 퀴니의 작품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사기꾼이 퀴니의 SNS에 여전히 공개된 생전 예술 작품을 가로채 부당 이익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고인의 신원을 탈취하고는 SNS에 공개된 작품을 NFT로 거래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퀴니의 작품은 NFT로 6,900만 달러에 거래됐다. 게다가 최초의 NFT 소셜 마켓 앱인 트윈치(Twinci)에도 고인의 작품 다수가 경매 작품으로 등록됐다.

트윈치 측은 저 한이 메일을 보낸 뒤, 고인을 사칭한 거래가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는 문제가 되는 작품을 거래 목록에서 모두 제거했다.

신원 탈취·부당한 NFT 거래, 원인은?
와이어드의 설명에 따르면, 트윈치에서 NFT를 판매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NFT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앱에서 NFT가 자동 생성된다. 그리고, 트윈치 플랫폼이 토큰을 발행하고, 바로 시장 거래 품목으로 등록된다. 오픈시(OpenSea), 래어러블(Rarible) 등 디지털 예술 작품으로 수익을 얻고자 하지만, 큰돈 거래를 원하지 않는 플랫폼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걸쳐 NFT 판매를 진행한다.

단순히 트윈치의 NFT 판매 방법이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트윈치의 NFT 거래 용이성을 문제 원인으로 언급할 수 있다. 트윈치 계정과 연동된 암호화폐 지갑만 있으면 누구나 트윈치 플랫폼에서 토큰을 수집하고, 손쉽게 NFT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이후, 프로필 생성과 NFT 수집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트윈치에서 수집할 수 있는 계정은 별도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 없다. 암호화폐 지갑과 사용자명, 패스워드만 있으면 되므로 신원 탈취 위험에 취약하다.

실제로 NFT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를 노린 사기꾼 수도 증가했다. NFT 거래 특별 규제 부재 문제도 NFT의 장점을 악용한 사기꾼이 기승을 부리는 데 한몫했다. 저 한도 "NFT가 큰 인기를 얻은 것과 달리 제대로 된 규제가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라고 지적했다.

NFT 사기, 현직 예술가도 당했다
그러나 퀴니와 같이 고인이 된 예술가뿐만 아니라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를 사칭한 NFT 거래 문제도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탐정 피카츄(Detective Pikachu)'라는 영화를 제작한 디지털 예술가 RJ 팔머(RJ Palmer)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

일부 사기꾼이 RJ 팔머가 게재한 트윗을 이용해 토큰화하고는 그의 작품을 탈취했다. 위조 방지를 위해 작품에 새긴 팔머의 캡션도 그대로 도용했다. 또, 코믹 아티스트인 데렉 라우프만(Derek Laufman)도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을 사칭하고, 자신의 작품을 NFT로 거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와 관련,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규제 전문 변호사인 윌리엄 오로케(William O’Rorke)는 "누군가가 IP 주소를 악용해, 자신의 디지털 작품을 NFT로 거래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티스트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로케 변호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IP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며, 중개자의 개입이 디지털 예술가 저작권 침해 문제를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예술가의 저작권 압박과 IP 규제 문제 때문에 거래 첫 단계부터 중개자가 개입한 NFT 거래가 큰 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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