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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빌 게이츠 사로잡은 배터리 스타트업, 2억4000만 달러 투자 유치 비결은?

이선영 / 기사승인 : 2021-08-27 1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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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에너지 스타트업 폼에너지(Form Energy)가 총 2억 4,000달러 규모의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 가까워졌다고 발표했다. CNBC 등 복수 외신은 이번 소식을 보도하면서 폼에너지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Bill Gates) 등 테크 기업 거물급 인사가 투자자로 참여한 합작 기업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의 투자를 받은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폼에너지의 배터리 기술이 거액 투자를 유치한 주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NBC가 투자자와 협력사, 전문가 등 여러 인물과 인터뷰하며, 폼에너지 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인사도 반한 폼에너지의 배터리 기술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폼에너지 배터리, 아마존·MS 대표 사로잡은 비결은?
폼에너지는 배터리 소재로 일반 스마트폰 배터리나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리튬 대신 철과 공기, 물을 선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자재보다 저렴하면서 상대적으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소재이다.

폼에너지는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kW/h당 배터리 20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자 한다. 오늘날 널리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비용의 1/10 수준이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친환경 문제이다. 폼에너지는 배터리 저장 시간 연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날씨 때문에 태양열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 가동이 어려운 때를 대비해 전기를 공급할 방법도 모색한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 전략의 일환이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는 저렴한 생산 비용과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주목했다. 빌 게이츠는 개인 SNS를 이용해 폼에너지의 비전 홍보에 나섰다. 그는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한다"라며, 폼에너지의 배터리 개발 계획을 평가했다.

또, 폼에너지의 배터리의 충전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충전 및 방전 시 배터리의 앞, 뒷부분의 철을 녹으로 변형하는 과정을 거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배터리를 충전할 때 전류가 녹을 철로 바꾸며, 배터리는 산소를 내뿜는다. 반대로 방전 도중 배터리는 공기 중의 산소를 흡입하고 철을 녹으로 변환한다.

폼에너지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는 AA 배터리에 사용하는 전해질과 유사한 불연성 전해질 액체로 채워졌다. 수천 개의 세탁기와 비슷한 크기의 배터리 모듈이 전원 블록으로 뭉쳐졌으며, 필요에 따라 최대 수백 개의 전원 블록을 전력망에 연결한다.

비밀리에 준비하는 배터리
사실,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은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폐기 과정의 환경 문제를 최소화한 배터리 개발과 함께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몰두하고 있다. 언론이 저렴한 생산 비용과 친환경을 강조한 폼에너지를 테슬라의 주요 라이벌로 소개할 만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폼에너지 배터리는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폼에너지 CEO 마테오 하라미요(Mateo Jaramillo)는 과거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폼에너지는 언론 노출 횟수가 적다.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자체 배터리 개발 전략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폼에너지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장기 배터리의 기술 성능 검증할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라미요는 폼에너지 내부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데이터는 단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다.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반드시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폼에너지는 배터리 품질 검증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지만, 여러 협력사와 투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폼에너지의 대표적인 협력 관계로 미네소타주 송전 기업인 그레이트 리버 에너지(Great River Energy)와의 1MW 배터리 저장 시범 프로젝트를 언급할 수 있다. 두 기업은 3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폼에너지의 배터리, 전문가의 평가는?
폼에너지의 배터리 데이터가 대중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그 성과를 입증하기 어렵다. 폼에너지 배터리 데이터를 본 일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의 평가는 어떨까?

먼저, 그레이트 리버 에너지의 기술관리팀 관계자는 "폼에너지가 지닌 저비용의 장기 저장 배터리 비전에 주목해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폼에너지는 프로젝트 도중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개발 작업 계획과 현황, 결과를 모두 공유했다"라며, "프로젝트 진전 상황과 함께 폼에너지의 기술의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비용 경쟁력을 연구한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회계학 교수인 스테판 라이첼슈타인(Stefan Reichelstein) 교수는 "철분이 코발트와 니켈, 리튬 등 값비싼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다면 경제적인 잠재력이 확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 비용 문제를 완전히 평가하기 어렵다. 폼에너지의 배터리가 하루 단위가 아닌 1년 단위로 전기를 저장하거나 배출하는 데 드는 단가가 비용 효율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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