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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 호스팅 서비스 이용한 ISIS 선동광고 웹사이트 차단

박소현 / 기사승인 : 2021-08-30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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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그와 동시에 탈레반을 비롯한 테러 조직이 온라인 공간에서도 테러 사상을 유포하는 등 세력을 확산할 위험성이 커지자 다수 SNS 플랫폼이 탈레반, 그리고 지지 세력 계정 및 관련 게시글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불 공항에서 또 다른 테러 조직인 ISIS의 테러 공격 이후 아마존이 행동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 더힐, 엔가젯 등 복수 외신은 아마존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호스팅 서비스로 ISIS 콘텐츠를 유포하는 웹사이트를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카불 공항 폭탄 테러 발생 이후, ISIS의 미디어 기관인 Nida-e-Haqq가 자살 폭탄 테러로 카불 공항에서 사상자가 대거 속출한 것을 자축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와 동시에 공식 앱에 카불 공항 테러 현장의 폭발 사진도 공개했다.

아마존은 Nida-e-Haqq를 즉각 차단했다. 이후 자체 정책에 따라 폭력과 테러를 조장하는 고객사를 모두 차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ISIS 사상을 미화하는 선동광고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웹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 케이시 맥기(Casey McGee)는 워싱턴포스트에 "AWS는 ISIS의 카불 공항 테러 관련 콘텐츠를 포함한 지난 4개월간의 Nida-e-Haqq 관련 각종 콘텐츠 조사 후, Nida-e-Haqq 앱과 관련된 웹사이트를 모두 차단했다. Nida-e-Haqq의 테러 콘텐츠는 AWS 콘텐츠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일부 외신은 맥기의 발언을 두고 4개월 이상 Nida-e-Haqq 앱 관련 유해 콘텐츠가 유포됐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Nida-e-Haqq가 지난 수개월간 유해 콘텐츠 유포 사실과 AWS 자체 유해 콘텐츠 감지를 피한 방법 등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이 클라이언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감시하지 않고, 문제 보고가 이루어졌을 때만 뒤늦게 대응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지난 1월, SNS에 미국 극우 세력 팔러(Parler)가 폭력 조장 콘텐츠를 다수 게재한 사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자 뒤늦게 팔러 호스팅 서비스를 차단한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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