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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 침실 도청·아이클라우드 계정 추적 피해 당했다

박소현 / 기사승인 : 2021-09-27 1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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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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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reeBritney 해시태그와 함께 미국의 인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자유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널리 확산되었다. 이를 계기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Jamie Spears)가 브리트니의 정신 질환을 빌미로 성년 후견 제도를 악용하면서 13년간 자유를 억압한 것은 물론이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공연 수익까지 가로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어, 최근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복수 외신이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컨트롤링 브리트니 스피어스(New York Times Presents: Controlling Britney Spears)'를 통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금까지 모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감시받은 채로 생활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스피어스는 어느 한 보안 업체를 고용해, 자신의 딸인 브리트니의 디지털 활동을 모두 감시하고, 심지어 침실에 도청 장치하면서 총 180시간 동안 이루어진 대화를 몰래 엿들었다. 다큐멘터리에는 도청으로 브리트니가 자신의 남자친구, 두 아들과 주고받은 대화가 녹음된 사실이 담겨있다.

제이미 스피어스가 고용한 보안 기업인 블랙박스 시큐리티(Black Box Security)의 전 직원인 알렉스 블라소보(Alex Vlasov)는 컨트롤링 브리트니 스피어스에서 그동안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 블라소보는 블랙박스 시큐리티 회장이자 브리트니의 보안 총괄이었던 에단 예미니(Edan Yemini)의 요청에 따라 브리트니를 도청한 사실을 입증할 녹음 기록이 담긴 USB 드라이브를 완전히 제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컨트롤링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브리트니의 아이클라우드 계정도 추적당한 사실을 함께 폭로했다.

제이미 스피어스와 오랫동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트리 스타 스포츠&엔터테인먼트(Tri Star Sports & Entertainment)의 로빈 그린힐(Robin Greenhill)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브리트니의 스마트폰에 접근하여 브리트니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탈취했다. 그리고, 브리트니가 주변 사람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두 추적했다. 이어, 그린힐은 블랙박스 시큐리티에 브리트니의 메시지를 모두 암호화한 뒤 모두 제이미 스피어스에게 공유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모든 감시 행위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본인은 물론이고 브리트니와 가까운 인물 모두 눈치채지 못하도록 비밀리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한편, 컨트롤링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통해 폭로된 감시 행위와 관련, 제이미 스피어스와 에단 예미니 모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미니 측 변호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예미니와 블랙박스는 항상 주어진 임무를 도덕적, 법적 사항을 준수한 채로 전문성을 갖고 담당했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안전에 해가 되는 일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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