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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공지능, 야생동물 지킴이로 변신

강승환 / 기사승인 : 2022-02-23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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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세계 곳곳에서 인공지능(AI)이 밀렵 방지 순찰, 동물 종 감시 등 다양한 야생동물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고리즘과 모델을 활용해 학습, 이해, 적응하는 머신러닝(ML)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AI는 종종 수백 명의 일을 할 수 있어 더 빠르고 저렴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가 소개한 AI의 야생동물 보호 사례 5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밀렵 방지
잠비아 카푸 국립공원(Kafue national park)에는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 6,600여 마리가 서식하며, 총 면적이 총 2만 2,400평방 킬로미터에 달해 밀렵을 막기 어렵다. 또, 카푸 국립공원 인근의 이테지 테지 호수(Lake Itezhi-Tezhi)의 불법 조업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게임 레인저스 인터내셔널(GRI)과 잠비아 국립공원 야생동물부를 포함한 여러 기관이 손을 잡고 밀렵 방지를 강화하고자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공원 곳곳에는 전방 주시 적외선 열 카메라를 설치해, 공원을 드나드는 모든 보트를 24시간 동안 녹화한다.

처음에는 카메라에 녹화된 밀렵 활동을 수동으로 모니터링하였으나 지금은 공원을 출입하는 보트를 자동 감지하도록 AI 훈련을 완료했다. 이 덕분에 수동 감시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밀렵 방지 효율성이 강화되었다.

2. 지표수 손실 추적
브라질 강과 호수, 습지대 모두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 삼림 벌채, 기후 위기 악화 탓에 갈수록 심각한 압력에 직면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머신러닝을 활용한 맵바이오마스(MapBiomas) 지표수 프로젝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랜샛 5, 7, 8호 위성이 1985년부터 2020년까지 브라질 영토 8.5m²에 걸쳐 생성한 15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처리하기 전까지 지난 30년간 브라질의 지표수가 15% 이상 손실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아마존강의 주요 지류이자 부피로 세계 10대 강 중 하나인 니그로강은 지표수의 22%가 유실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인 판타날 습지의 브라질 부분은 지표수의 74%가 상실돼, 인간과 야생동물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만약, AI가 없었다면, 연구원은 정확한 문제 규모와 브라질 전역의 지표수 변화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을 것이다.

WWF 브라질 맵바이오 지표수 프로젝트 총괄인 카시오 베르나르디노(Cássio Bernardino)는 “AI가 지표수 상실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일깨워주었다. 이 덕분에 브라질의 생물 다양성과 지역사회 파괴 원인이 될 수 잇는 지표수 상실 대책을 세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3. 혹등고래 위치 파악
태평양의 전미해양대기협회(Noaa)는 구글 AI 사회재 생물 음향학 팀과 협력해, 혹등고래 음향 인식 머신러닝 모델을 제작했다. 혹등고래가 특유의 노랫소리로 수백 마일을 이동한다는 점에 주목해, 위치를 파악하고는 해양 보호구역 지정 등 보호 조처리르 하기 위한 목적이다.

Noaa 해양 연구학자인 앤 앨런(Ann Allen)은 혹등고래 보호를 위해 14년에 걸쳐 19만 시간의 혹등고래 음향 녹음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와이 섬과 마리아나 섬에서 혹등고래의 존재 패턴을 확인하면서 전체 데이터 세트를 통해 혹등고래의 노래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 그동안 혹등고래의 존재가 발견된 적이 없는 킹맨 암초(Kingman reef)에서 혹등고래를 새로이 발견했다. AI가 없었다면 이런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4. 코알라 보호
서식지 파괴와 일부 견종의 공격, 교통사고, 산불 탓에 호주 코알라 개체 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코알라 서식 지역과 개체 수 정보가 없다면, 코알라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퀸즈랜드공과대학교 생태학 부교수 그랜트 해밀턴(Grant Hamilton)이 코알라를 포함한 현지 멸종 위기 동물 개체 수를 확인하고자 호주 연방정부와 랜드케어 오스트레일리아(Landcare Australia)와 함께 자연보호 AI 허브를 구축했다.

드론과 적외선 영상을 이용해 AI 알고리즘이 적외선 영상을 빠른 속도로 분석하고는 열 신호로 코알라와 다른 동물을 구분한다. 해밀턴은 2019년과 2020년 호주 산불 이후 캥거루 섬에서 생존한 코알라 개체 수를 확인할 목적으로 자연보호 AI 허브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덕분에 코알라를 다른 동물과 더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앞으로 AI를 야생동물 보호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5. 개체 수 세기
세계 제2의 열대우림인 콩고 분지 일대에서는 많은 야생동물 종이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 2020년, 데이터 과학 기업 앱실론(Appsilon)이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와 가봉 국립공원청과 협력해, 엠바자(Mbaza) AI 이미지 분류 알고리즘이 대규모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엠바자 AI는 3,000여 가지 동물 이미지를 단 30분 만에 구분하며, 정확도는 96%이다. 야생 동물 보호 운동가는 이 덕분에 다양한 동물 종을 관찰하고 위험 징조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다.

스털링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로빈 와이톡(Robin Whytock)은 “엠바자 AI 앱으로 즉시 생물 다양성 위협 문제를 감지할 수 있다. 엠바자 AI 프로젝트는 가봉에서 200가지 카메라 덫 설치로 시작했으나 이후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전역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또, 엠바자 AI는 동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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