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월드, 애플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재단과 브라우저 상호운용성 향상 작업을 위해 협력한다.
네 기업은 15가지 핵심 영역에서의 웹 개발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인터롭 2022(Interop 2022)’라는 이름의 새로운 벤치마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롭 2022는 표준 작업을 기준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확인하며,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 운영체제에 걸쳐 일관성 있는 모습을 갖추도록 한다.
최종 목표는 사파리와 크롬, 에지, 파이어폭스 모두 디자인과 기능이 비슷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네 기업 모두 CSS 색상 기능과 뷰포트 유닛, 스크롤링을 포함한 15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브라우저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로 합의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개발자가 작업 과정에서 여러 브라우저의 코드를 깊이 들여다볼 필요성을 줄이고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만 집중적으로 보도록 지원한다. 이는 브라우저 개발사가 경쟁사에 자사 브라우저의 핵심 기능 접근을 해제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브라우저 상호운용성 관련 모든 기술은 애플과 웹킷 작업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애플은 웹의 기능과 웹 표준 상호운용성 구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웹 표준 기관의 여러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인터롭 2022는 웹의 상호운용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을 포함한 여러 브라우저 개발사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재단은 브라우저 향상을 위해 ‘컴뱃 2021(Combat 2021)’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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