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가 금융 투자 연구 기관 잭스(Zacks) 애널리스트팀의 2022년 테슬라 매출 전망 보고서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우선, 잭스는 올해 1분기 테슬라의 매출이 1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0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실적이다.
잭스는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 주목할 요소 중 하나로 테슬라 기가 베를린의 첫 독일제 모델 Y 차량이 3월 22일(현지 시각) 출시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올해 초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팀도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이 미국 오스틴 공장과 함께 생산률을 높인다는 점이 테슬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텍사스에서 구조형 배터리 팩과 4680셀을 탑재한 모델 Y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테슬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 실적도 무시할 수 없다. 테슬라의 올해 1월 중국 시장 판매량은 총 5만 9,845대이며, 2월 1일~22일까지의 판매 실적은 5만 6,515대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매출 실적을 100% 이상 높인 사실과 중국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에 주목해, 일각에서는 올해도 중국 시장이 테슬라의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어, 잭스는 2022년 전체 매출은 814억 8,000만 달러로, 총 538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신설 공장 가동률 증가를 언급하며, 2022년 테슬라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그러나 웰스파고(Wells Fargo) 자동차 애널리스트 콜린 란간(Colin Langan)은 머스크의 2022년 매출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온라인 경제 매체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2022년 전체 매출 성장률이 50% 미만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견인할 부품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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