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똑같은 ′안면 인식 기술′, 우크라이나·러시아서 다른 목적으로 채택 주목

  • 흐림세종18.8℃
  • 흐림순창군18.3℃
  • 흐림남원17.6℃
  • 흐림양산시22.5℃
  • 흐림통영19.8℃
  • 흐림북강릉17.5℃
  • 흐림고흥18.2℃
  • 흐림동두천18.3℃
  • 비홍성19.2℃
  • 흐림대구20.7℃
  • 흐림고산23.5℃
  • 흐림고창군18.2℃
  • 흐림강진군17.8℃
  • 흐림장수15.9℃
  • 흐림의성18.5℃
  • 흐림서산18.9℃
  • 흐림홍천18.5℃
  • 흐림수원20.3℃
  • 비북부산22.0℃
  • 비여수19.4℃
  • 흐림경주시19.2℃
  • 흐림김해시21.5℃
  • 흐림금산18.0℃
  • 흐림울산21.4℃
  • 비목포17.2℃
  • 흐림진주17.7℃
  • 흐림이천18.8℃
  • 흐림북춘천17.9℃
  • 흐림청송군16.3℃
  • 흐림보성군18.3℃
  • 비대전19.3℃
  • 흐림파주18.2℃
  • 흐림거제19.8℃
  • 흐림서울21.1℃
  • 흐림흑산도17.9℃
  • 흐림강릉19.0℃
  • 흐림보령19.8℃
  • 흐림춘천18.0℃
  • 흐림남해17.1℃
  • 흐림성산24.9℃
  • 흐림고창19.1℃
  • 흐림추풍령18.3℃
  • 구름많음울릉도20.0℃
  • 흐림안동18.6℃
  • 흐림구미19.6℃
  • 흐림울진18.5℃
  • 흐림영천18.9℃
  • 흐림광양시18.4℃
  • 구름많음속초17.5℃
  • 흐림대관령11.6℃
  • 흐림영주16.9℃
  • 흐림제천17.4℃
  • 비창원20.8℃
  • 흐림장흥17.5℃
  • 흐림인천21.2℃
  • 비청주22.1℃
  • 흐림완도17.6℃
  • 흐림해남17.7℃
  • 흐림정선군15.8℃
  • 흐림봉화15.4℃
  • 흐림의령군17.7℃
  • 흐림양평18.9℃
  • 흐림순천16.9℃
  • 흐림포항21.6℃
  • 흐림진도군17.0℃
  • 흐림영월17.2℃
  • 흐림부여19.2℃
  • 흐림밀양19.7℃
  • 비광주19.1℃
  • 흐림원주19.3℃
  • 비서귀포24.6℃
  • 흐림문경18.5℃
  • 비전주19.6℃
  • 흐림산청17.7℃
  • 흐림인제15.9℃
  • 비제주22.6℃
  • 흐림군산19.6℃
  • 흐림함양군17.7℃
  • 흐림합천19.0℃
  • 흐림보은17.7℃
  • 흐림동해18.6℃
  • 흐림부산22.6℃
  • 흐림강화18.5℃
  • 흐림정읍18.5℃
  • 흐림철원17.1℃
  • 흐림천안18.6℃
  • 흐림태백14.2℃
  • 흐림북창원21.2℃
  • 흐림상주18.8℃
  • 흐림영덕17.9℃
  • 박무백령도19.7℃
  • 흐림부안19.5℃
  • 흐림임실17.6℃
  • 흐림영광군17.8℃
  • 흐림거창17.7℃
  • 흐림서청주18.9℃
  • 흐림충주18.5℃
  • 2025.10.03 (금)

똑같은 '안면 인식 기술', 우크라이나·러시아서 다른 목적으로 채택 주목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03-23 17:39:22
  • -
  • +
  • 인쇄

한 달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리이나 모두 공공장소에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 해외 매체는 두 국가가 전혀 다른 목적으로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두 국가의 안면 인식 사용 용도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로이터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낳은 기업 클리어뷰AI(Clearview AI)의 안면 인식 기술을 최근 들어 대거 사용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논란이 된 바와 같이 법률 집행 기관의 불특정 다수 시민 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 목적으로 안면 인식 기술을 악용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국방부를 중심으로 교전 지역에서의 러시아군의 침략 상황을 감지할 수단으로 클리어뷰AI가 기부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더 나아가 안면 인식 기술은 적군 침략 감지와 러시아 스파이 색출 이외에도 전사자 신원 확인과 가족 재회에도 도움을 주었다.

클리어뷰 CEO 호안 톤 탓(Hoan Ton-That)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가 안면 인식 기술 활용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 일부 기관이 적군 침략 대비 목적으로 안면 인식 기술 채택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앞서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달리 반정부 인사 감시 수단으로 악용해, 인권 운동가의 거센 저항을 직면했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전쟁 반대 운동가 겸 여성 운동가인 알리오나 포포바(Alyona Popova)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는 안면 인식 기술의 감시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라며, “정부는 모든 시민을 추적하면서 반정부 세력을 체포한다”라고 말했다.

포포바는 2017년, 러시아 경찰이 사회 운동가 추적 수단으로 안면 인식 기술을 불법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하철, 번화가 등 어디에나 ‘세이프 시티(Safe City)’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채택된 안면 인식 감시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포포바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시위에 참석한 모든 시민의 신원 파악 및 체포에 안면 인식 기술이 동원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 경찰은 안면 인식 기술만으로 시위 참가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때는 소셜 미디어까지 이용해 개인 정보를 파악한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최근, 포포바는 망명한 러시아 야당 지도자 블라디미르 미로프(Vladimir Milov)와 함께 유럽 인권재판소에 러시아 정부의 안면 인식 기술을 악용한 시민 감시 및 인권 유린 문제를 제소했다.

한편, 인권감시단체(Human Rights Watch)는 지금까지 모스크바에만 안면 인식 감시 카메라 12만 5,000대 이상 설치되었다는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감시단체도 안면 인식 감시 카메라가 공공의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설치되었으나 정부 비판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모든 시민을 감시할 수단으로 동원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