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트렌즈, 인터레스팅 엔지니어 등 복수 외신이 에이수스의 GPU 가격 최대 25% 인하 소식을 보도했다.
에이수스는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GPU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수스는 가격 인하 이유로 중국과 미국 수입 관세 제도 적용 중단을 언급했다.
에이수스는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와 AMD 그래픽 카드를 생산하며, 추후 인텔 Arc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에이수스는 엔비디아 GPU만 가격 인하 제품으로 선정했다.
가격 인하 제품이 엔비디아 제품으로 한정됐으나 인기 GPU 제품인 RTX 30 시리즈 대부분이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된다. 또, 엔비디아 측은 기본 사양인 RTX 3050과 RTX 3060, 중간 사양인 RTX 3060, 고가의 RTX 3080, RTX 3090의 가격을 먼저 인하하며, 조만간 가격 인하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덕분에 칩 공급난 탓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유통 업체와 고객의 제품 구매 어려움이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에이수스는 RTX Ti 라인의 가격 인하 계획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에이수스의 엔비디아 GPU 가격 인하 결정이 다수 경쟁사의 가격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실제로 다른 기업도 에이수스의 선례를 따를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디지털트렌즈는 업계 전체의 그래픽 카드 평균 판매 가격이 에이수스가 발표한 25% 안팎으로 인하될 확률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에이수스의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뉴스 웹사이트 BGR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와 AMD 카드 판매가가 80% 이상 하락한 사실에 주목하며, 앞으로 GPU 가격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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