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의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메타버스(가상현실)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더블록에 따르면, LVMH CFO인 장 자크 귀오니(Jean Jacques Guiony)는 어닝 콜에서 "산하 몇몇 기업이 이미 암호화폐, NFT 및 게임에 대한 실험(experiments)을 시작한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는 흥미롭고 유망하다. 메타버스에는 비즈니스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수많은 이니셔티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의 일부가 될 것이다. 다만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실제 제품을 판매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루이비통은 자체 모바일 게임 앱 '루이: 게임'(Louis: Game)에 NFT 보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이 2026년 53억7000만달러(약 6조64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은 시장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기술 혁신 등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액시인피니티, 크립토복셀, 디센트럴랜드 파운데이션, 시바랜드 등이 주요 시장 참여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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