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기록한 스포츠 카드-1] ′이 카드′, 내 손에 들어오면 대박...6~10위

[역대 최고가 기록한 스포츠 카드-1] '이 카드', 내 손에 들어오면 대박...6~10위: 최정인 / 기사승인 : 2022-12-12 14:22:59

과거, 스포츠 카드를 열심히 모았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서랍을 뒤져 찾아볼 만하다. 최근, 일부 카드의 최소 거래가가 200만 달러로 급등해, 생각지도 못한 목돈을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스포츠 카드 산업이 호황을 맞이한 덕분이다.

스포츠 카드의 가치는 스포츠계에서 그 선수의 중요성, 희귀성, 진품여부, 상태가 결정 짓는다. 카드의 진품 여부와 상태는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 라고 하는 인증기관이 기준에 따라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등급을 매긴다.

이에, 해외 온라인 매체 실라이브닷컴은 트레이딩 카드 딜러 업체 미드웨스트 카드(Midwest Cards)가 선정한 최근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스포츠 카드 10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는 2000년 이전에 출시된 카드만 다루며, 공식 경매를 통한 거래만 포함되었다. 각 카드의 시장가치와 함께 5년 수익률과 10년 수익률도 함께 조사하였으며 조사는 2022년 3월 30일을 기준으로 한다.

시장 가치가 높은 스포츠 카드 10종 중 6~10위부터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0위. 1961 플리어 윌트 체임벌린 #8 PSA 9 (1961 Fleer Wilt Chamberlain #8 PSA 9)
종목: 농구
시장 가치: 30만 8,000달러
5년 수익률(ROI): 763% 10년 수익률(ROI): 3,517%

윌트 체임벌린의 1961 플리어 카드는 그가 NBA 신인상을 탄 다음에 출시되긴 하였으나 루키 카드로 간주한다. 이것은 농구 카드의 출시 주기가 일정하지 않았던 문제 때문이었으며 1961 플리어 세트는 1957년 탑스의 농구 카드 이후 출시된 첫 번째 세트였다. 센터링이 완벽하지 않지만, 빈티지 농구 카드의 희귀성으로 더욱 가치 있는 카드가 되었다.

9위. 1952 탑스 미키 맨틀 #311 PSA 7(1952 Topps Mickey Mantle #311 PSA 7)
종목: 야구
시장 가치: 31만 6,667달러
5년 수익률(ROI): 94% 10년 수익률(ROI): 1,007%

이 미키 맨틀 카드는 더블 프린트된 카드 중 하나로, 컬렉터들은 더블 프린트 본에 따라 타입 1과 타입 2로 구분한다.

두 타입의 카드는 인쇄에 따라 사소한 차이가 있다. 타입2와 달리 타입1 앞면에는 인쇄 오류가 있다. 카드의 번호가 적힌 야구공의 차이도 있다. 타입 1 카드에서는 볼 스티칭이 오른쪽을 향한다면, 타입 2 카드는 반대편을 향한다.

8위. 1933 고우디 베이브 루스 #144 PSA 8(1933 Goudey Babe Ruth #144 PSA 8)
종목: 야구
시장 가치: 37만 4,912달러
5년 수익률(ROI): 439%
10년 수익률(ROI): 2,126%

1933 고우디 카드 세트에 포함된 4개의 베이브 루스 카드 중 하나인 #144 카드는 별명이 “전신 루스”로 대기타석에서 베이브 루스가 공을 치는 전신이 그려져 있다. 나머지 3개의 베이브 루스 카드와 달리 더블 프린트된 본으로 똑같은 복사본이 추가로 존재한다. 등급과 평가 가치 모두 높으며, 인쇄 포커스도 훨씬 정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