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러스트, 실패한 언어이다?

최근, 구글 엔지니어팀이 ‘카본(Carbon)’이라는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개하며, C++ 대체할 언어로 소개했다. 새로운 언어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 테크 전문 매체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은 러스트가 C++의 공식 후계자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

러스트는 러스테이션(Rustaceans)이라 불리는 고유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정적 타입 프로그래밍 언어로, 성능과 안전 특히 동시성과 메모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언어이다. 문법은 C++과 비슷하다. 러스트는 모질라 연구(Mozilla Research)에서 처음 개발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다. 2021년 러스트 재단(Rust Foundation)이 이를 이어 받아 언어를 추가로 개발하였다.

구글 엔지니어 챈들러 카루스(Chandler Carruth)는 CPP 노스에서 카본을 공개할 당시 기존 러스트 사용자에게는 러스트를 계속 사용할 것을 권장하였다. 카본은 C++로 이루어진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가져 러스트로 변환이 어려운 개발자를 위하여 개발되었다. 카본은 ‘후계자 언어’로 기존 생태계인 C++ 위에 개발되었다.

스택오버플로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러스트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사용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언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실제 개발자 중 러스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러스트는 어렵다. 문법이 복잡하여 매우 깊은 학습 곡선을 가진다. 러스트는 애초에 복잡한 코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특수적으로 설계되었다. 입문자의 입장에서 보면 러스트에서 쿠다나 MPI를 이용하는 것이 스위프트나 고에 비하여 매우 어렵다. 게다가 러스트는 속도가 느리다. 러스트는 다른 언어와 비교했을 때, 매우 느리다. 작은 프로젝트에서도 컴파일 시간이 지나치게 길며, 런타임 수치는 러스트가 C 프로그램보다도 효율성이 낮다고 보여준다.

즉 러스트는 매우 복잡하며 비효율적인 언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일부 개발자들의 불만과는 달리 대다수 빅테크 기업에서는 이미 러스트를 활용하며, 다른 기업도 러스트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메타가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로 지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페이스북도 러스트를 주류 언어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러스트 재단에 참여하여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드롭박스는 프로그래밍의 핵심적인 부분에 러스트를 이용한다. 이외 다른 기업들도 보안, 멀티 스레딩, 하드웨어 줄이기 등을 위하여 러스트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러스트로 고효율 웹 서비스를 작성한 기업은 서버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구글도 안드로이드에 러스트를 지원한 이후 리눅스 커널에서 러스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목표는 보안 결점을 줄이기 위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윈도우에서 메모리 관련 버그를 줄이기 위하여 러스트를 도입하였다. 현재 깃허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개적 러스트 저장소가 25개 존재한다. 하지만 C++ 저장소의 커밋 수가 317인 것에 비하면 러스트 저장소는 아직 미미하게 커밋되고 있다.

2020년에는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이 새로운 리눅스 커널 코드를 러스트로 재작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그들의 제안은 기존에 C로 작성된 커널 위에 새로운 코드를 러스트로 덧붙이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래에 러스트는 초소형 프로세서와 작은 RAM 및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IoT 기기를 위한 최고의 언어로 발전할 수도 있다. 게다가 빅테크 기업의 러스트에 대한 사랑에서 볼 수 있듯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웹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인터넷 기업에도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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