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스포츠 카드가 대중이 운동선수의 이미지 및 선수 통계, 커리어 이력을 접할 유일한 방법이었다. 신인 선수에게는 대중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였다. 1990년대 가정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스포츠 카드 회사들은 선수의 정보보다 수집성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인터넷 덕분에 원할 때마다 선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카드는 특유의 역사와 희귀성 덕분에 그 가치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당시 어린아이가 수집한 카드 다수는 부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버리거나 한 곳에 방치한 사례가 많아, 보관 상태가 좋은 카드가 많지 않다.
1952년에 탑스(Topps)사가 처음으로 첫 현대 스포츠 카드로 평가되는 야구 카드 세트를 출시하여 이후 스포츠 카드의 표준이 되었다. 1952년도 세트 중에서도 최고의 보석은 미키 맨틀 카드로 그의 루키 카드이다. 이 작은 종이 카드 한 조각은 그 상태와 상관없이 아마도 지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이들이 탐내는 종이일 것이다.
해외 온라인 뉴스 플랫폼 하이컨섬션에 따르면, 이번 달 바로 이 1952 미키 맨틀 카드 한 장이 경매에 나왔으며 경매 마감이 2주 남은 상황에서 벌써 74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전까지 최고가 카드는 1910 호너스 와그너 카드로 2021년에 660만 달러에 판매되었으며, 같은 해 1952 미키 맨틀 카드 한 장이 520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최근, 헤리티지 옥션에 나온 맨틀 카드는 1991년 현 소유주가 낙찰되었을 당시 기존 최고가를 경신하며 4만 9,500달러에 판매된 적이 있다. 소유주는 당시 알렌 로센(Alan Rosen)에게서 구매하였으며, 그는 80년대에 5,500장이 넘는 카드 속에서 75장의 민트 등급 52’ 맨틀 카드를 소유하고 있었다.
생전 빈티지 스포츠 카드의 전문가였던 로센은 이번 경매에 나온 카드는 그가 가진 세트 중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카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번 카드는 올해 여름에 처음으로 그레이딩 받았으며 SGC로부터 9.5를 받았다.
만약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8월 24일까지 헤리티지 옥션을 통하여 경매 입찰에 참여 가능하며 전문가들은 낙찰가가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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