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메타버스 부동산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NFT 플랫폼 네스트리(EGG)는 "디센트럴랜드(MANA)는 작년 11월 5.4달러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0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 부동산이 자칫 제2의 튤립 파동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네스트리 측은 "몇 개월 전만 해도 개인 및 기관이 앞다퉈 구매해 흥행신화를 써내린 메타버스 부동산의 가격이 수직하락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부동산을 사고 파는데 사용하는 암호화폐도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NBC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은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는 건 가장 멍청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지는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에 부동산은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 희소성이 메타버스에 무조건 적용되는건 아니다. 가상세계에서는 만들 수 있는 가치가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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