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IT 매체 더뉴스택이 이베이의 오픈소스 활용 과정과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한 바를 설명했다.
이베이는 2011년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프레임워크 터메릭(Turmeric)을 시작으로 오픈소스 툴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마젠 라와시데(Mazen Rawashdeh)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하면서 오픈소스 툴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
오픈소스 툴은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오픈소스 네트워크 하드웨어도 도입하였다. 이베이는 2022년에 UI 구성요소, 고성능 C++ 데이터 구조, 복잡한 자바 워크플로우 엔진 등 15개의 새로운 저장소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였다.
이베이는 새로운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뿐 아니라 기존 생태계의 코드도 개선한다. 올해 초에는 아파치 메이븐(Apache Maven)의 종속성 해결 알고리즘을 개선해, 빌드 시간을 70% 단축할 수 있었다. 또, 이베이는 현재 오픈 피쳐(OpenFeature) 라이브러리의 주 기여자로 참여해 다수 공급사가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공동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이베이는 2020년에 기능 플래그 솔루션 구매를 위한 조사를 진행한 뒤 자체적으로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이베이는 개발 과정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여러 기업과 함께 공개 표준을 만들고자 오픈피처(OpenFeature)를 개발했다. 오픈피처는 자바 클라이언트 대다수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내부적으로 운영 워크로드에 적용한다. 오픈피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생태계(CNCF)의 일부로 다수 공급사가 복잡한 소유권 문제를 다툴 필요 없이 협업할 수 있는 중립지대를 제공한다.
오픈피처와 같은 툴의 개발은 이베이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사람을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개발하여 모두에게 경제적 성공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이베이의 철학을 실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베이는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베이의 규모는 다른 기업에서 보지 못한 문제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베이도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테크 대기업으로부터 배운 점이 많다.
한편, 이베이는 오픈소스를 성장의 영역으로 바라본다. 이베이는 기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선하여 테크 생태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믿는 프로젝트를 직접적으로 지원하였다. 앞으로도 이베이는 광범위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다른 기업 또한 오픈소스의 발전에 광범위하게 참여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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