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조직 개편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 마켓워치 등 복수 외신은 구글 맵 제작팀과 웨이즈(Waze)팀을 통합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부서 통합 원인은 조직 운영 간소화와 비용 감축 압박이다.
웨이즈는 지도와 스트리트 뷰(Street View), 항공 위성 이미지 서비스를 관리한 기업으로, 현재 채용 인력은 500명이다.
구글 대변인은 구글 맵과 웨이즈 부서 통합이 12월 9일(현지 시각)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 부서 통합 이후 웨이즈 CEO 네하 파리크(Neha Parikh)가 사임한다.
일각에서는 부서 통합에 따라 일부 직원이 해고될 것을 우려했다. 지난 9월,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에서 구글 CEO 선다 피차이가 “자원 투자 수준을 줄이고 생산성을 20% 더 늘리고자 한다”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부서 통합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대신, 다양한 지도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지도 제작 작업의 불필요한 중복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구글은 부서 통합 이후에도 웨이즈의 기존 서비스는 부서 통합 이후에도 독자적인 서비스로 계속 제공한다. 구글 대변인은 “웨이즈의 고유 브랜드와 함께 많은 사용자의 사랑을 받은 웨이즈의 앱 서비, 자발적 관리자 커뮤니티, 사용자 커뮤니티 유지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웨이즈는 구글 맵과의 부서 통합 발표에 앞서 구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설치된 르노의 일부 차량에 웨이즈 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웨이즈는 실시간 경로 설정과 내비게이션, 경고 기능을 지원하며, 2023년에는 전 세계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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