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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4호골'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4-0 대승

온라인뉴스팀 / 기사승인 : 2023-01-05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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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10승3무5패(승점 33)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승2무4패, 승점 35)와는 2점 차.

반면 팰리스는 6승4무7패(승점 22)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무려 9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리그 성적은 4골 2도움, 시즌 기록은 6골 2도움이 됐다.

토트넘과 팰리스는 전반전 내내 0-0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을 앞세워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후반 3분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선제골로 연결하며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5분 뒤에는 힐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의 패스가 팰리스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도허티에게 연결됐고, 도허티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손흥민의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도움을 놓친 아쉬움을 골로 해소했다. 후반 27분 케인의 패스를 팰리스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후 토트넘은 4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는 토트넘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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