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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린드블럼, 현역 은퇴 선언

온라인뉴스팀 / 기사승인 : 2023-01-13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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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뛸 당시의 린드블럼 / 사진=Gettyimages 제공
두산에서 뛸 당시의 린드블럼 / 사진=Gettyimages 제공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린드블럼은 1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한 친구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에게 '잘 마무리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했다"며 "난 지난 7개월 동안 매일 아침 스스로 이 질문을 던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린드블럼은 "우리 대부분은 언제 끝낼지 선택할 수 없다. 언제 마지막 순간이 될 지 절대 모른다. 잘 마무리하는 것은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며 "야구는 지난 30년간 승패 이상의 의미 있는 것을 가르쳐 줬고 이 편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 사랑하는 야구를 통해 내게 영향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01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을 거쳤지만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14시즌이 끝난 후 린드블럼은 해외무대로 시선을 돌렸고, 그런 그에게 롯데가 손을 내밀었다.

린드블럼은 한국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지난 2015-2017년 롯데, 2018-2019년 두산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130경기 출전에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를 올렸다. 특히 2019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194.2이닝(1위)을 소화하며 20승(1위) 3패 평균자책점 2.50(2위) 탈삼진 189개(1위)를 기록,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린드블럼은 지난 2019년 12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2020년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고 2021년에도 8경기에서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좋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 풀시즌을 보냈다.

린드블럼은 시즌 후 밀워키와의 계약이 끝나며 FA가 됐다. 하지만 해를 넘겨서까지 새 둥지를 찾지 못했고, 결국 그는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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