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애플과 구글 모두 인공지능(AI) 오디오북 해설 시장을 공략하며,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예시로 USA투데이 선정 로맨스 소설 베스트 셀러인 크리스틴 에트리지(Kristen Ethridge) 작가의 최신 오디오북인 『폭풍 속 쉼터(Shelter from the Storm)』를 언급했다. 에트리지 작가는 1년 전, 애플 북스의 AI 오디오북 기능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 해설자의 음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 음성 해설로 오디오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폭풍 속 쉼터(Shelter from the Storm)』의 AI 오디오북 해설은 내용을 계속 읽을 때마다 기계가 인위적으로 생성한 음성임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에트리지 작가는 “날이 갈수록 기술이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게다가 음성비서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AI 음성이 갈수록 보편화되는 추세이다”라며, “AI 오디오북 해설의 음성이 소설을 작성할 당시 상상한 음성과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I 음성 기술은 계속 급부상하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또, AI 음성의 질과 관련, “AI 음성으로 오디오북 해설을 듣는 독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오디오북을 찾는 독자에게는 AI 음성의 질이 중요하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에트리지 작가의 주요 독자층은 고정 소득이 있는 노년층 독자이다. 대부분 다양한 서적을 읽고 싶어 하지만,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게다가 노년층 독자는 소형 인쇄본으로 책을 읽을 때, 작은 글자 때문에 책을 읽는 불편함이 있어, 오디오북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에트리지 작가와 같이 독립 출판에 의존하는 작가와 영세 출판사를 주로 공략하여 디지털 해설 기술을 제공한다. 영세 출판사와 작가 다수는 최대한 많은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기를 원하지만, 해설 제작 비용 부담 때문에 오디오북을 출판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책 1권당 오디오북 해설 제작 비용은 2,000~2,500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애플의 디지털 해설 기술 제작 비용은 21.99달러로, 훨씬 더 저렴한 비용에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다. 저렴한 AI 오디오북 해설은 가격에 민감한 독자를 위해 비교적 저렴한 도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애플 이외에 구글도 AI 오디오북 해설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는 디지털 소설 작가를 위한 자동 해설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오디오북 음성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두갈어의 다양한 방언으로 해설을 제공한다.
한편, 가디언은 오디오북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오디오북 시장 가치는 전년도 대비 25% 증가한 160달러로 추산됐다. 2030년이면 그 가치가 3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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