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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마차도 홈런'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격파…2023 WBC 첫 승

온라인뉴스팀 / 기사승인 : 2023-03-14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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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 사진=Gettyimages 제공
후안 소토 / 사진=Gettyimages 제공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신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D조 2차전에서 니카라과를 6-1로 제압했다.

메이저리거들로 초호화 선수단을 구성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 1-5로 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니카라과전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하며 2라운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니카라과는 3연패에 빠지며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는 각각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초 선두타자 소토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2사 1루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도미니카공화국은 3회초 소토와 디버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엘로이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윌리 아다메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냈고,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타선의 지원 속에 하비에르는 니카라과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승기를 잡은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초 소토의 우월 솔로 홈런, 7회초 마차도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6-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니카라과는 8회말에서야 스티븐 레이튼의 안타와 벤야민 알레그리아의 2루타, 밀카르 페레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엘리안 미란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니카라과 타선을 막아낸 도미니카공화국은 6-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C조 경기에서는 영국이 콜롬비아를 7-5로 격파했다. 영국은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콜롬비아는 1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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