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호주 내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을 확장하고자 5년간 1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AWS는 추후 5년간의 투자를 바탕으로 멜버른, 시드니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을 확장하고,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AWS의 시드니 클라우드 운영 시설은 2012년부터 가동됐으며, 지난 10년간 92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 개장한 멜버른 지역 센터는 향후 5년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WS는 시드니와 멜버른 지역 센터 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건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및 통신 공급업체 일자리 및 정규직 일자리 1만 1,0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한다.
AWS 월드와이드 공공 부문 호주 및 뉴질랜드 국가 책임자 이안 루즈(Iain Rouse)는 이번 투자 금액을 데이터 센터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지출했다고 밝혔다. 섬유 링크와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에도 6억 2,0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AWS의 투자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장관은 “AWS와 같은 클라우드 공급사의 경제, 인프라 투자가 일자리 창출, 디지털 역량 발전, 혁신 촉진, 지역 사회 및 기업 역량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호주 정부는 지난 10년간 AWS가 호주에 투자한 것을 인정한다. 또한, 추후 5년간의 투자 계획, 매년 지원되는 정규직 일자리, 호주 GDP에 대한 기여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호주 기술위원회(Technology Council of Australia) 최고 경영자인 케이트 파운드너(Kate Pounder)는 호주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가용성이 높아지면 호주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AWS는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캔버라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말에는 AWS와 아마존 유통 사무소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뉴사우스웨일즈에 두 개의 태양열 발전소를 운영하며 매년 392,000MWh의 에너지를 생산 중이며, 2025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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