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즈니스,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유력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Dan Ives)가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애플의 아이폰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이번 전망은 지난 6개월 동안 아이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는 애플의 발표를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아이브스는 최소 4년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사용한 구형 아이폰이 약 2억 5,000만 대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또, 아이폰 15가 애플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는 물론이고, 최신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추가 비용 지출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아이브스는 애플이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평균 판매 가격을 약 925달러로 책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18개월 동안 애플이 최신 아이폰 모델에 부과한 평균 판매 가격보다 약 100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현재 아이브스 외에도 다수 업계 관계자가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15 시리즈 모델 4종 모두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 혹은 프로 모델 가격만 인상할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밖에 아이브스는 최근 공개된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가 애플의 미래 가치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비전 프로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애플의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브스는 회계연도 2023년 2분기까지 애플이 6개월간 기록한 서비스 사업 매출은 417억 달러로, 6%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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