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KT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오자…SKT·LGU+ ′심기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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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오자…SKT·LGU+ '심기불편'

지난 / 기사승인 : 2024-01-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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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물가안정 위해 고통분담 자발적 참여해달라”
KT, 3만원대 5G 요금제 내놔 정부 정책에 호응 나서
LGU+, 온라인에서만 가입 가능…SKT, 요금제 검토 중
통신 3사,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해 고통분담 부담 커
서울 한 시내의 휴대폰 판매점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한 시내의 휴대폰 판매점 모습. 사진=뉴시스

[CWN 지난 기자] “(통신 분야는)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통신 업계의 고통분담을 이같이 요청했다. 사실상 통신요금제 인하를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요청한 셈이다. 같은 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만원대 5G(5세대) 요금제 출시, 5G 단말의 LTE 요금제 가입 허용 등을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선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부와 여당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압박한다는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총선 전까지 정치권의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이에 통신 3사는 5G 단말의 LTE 요금제 가입을 허용하는 등 정부의 요구에 호응하며 자세를 낮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온라인에서 가입이 가능한 3만원대 5G 요금제 ‘너겟’을 출시했다. 다만 이 요금제는 오프라인에선 가입이 불가능해 정부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해 가장 먼저 호응

정치권의 압박에 KT가 먼저 통신비 고통분담에 나섰다. 19일 KT는 요금 혁신 방안으로 3만원대 5G슬림 4GB(기가바이트)부터 5G슬림 21GB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Y덤’ 대상 연령을 확대(만 29세→만 34세)하고,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5G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했다.

김영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 모델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모델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당초 정부는 1분기 내에 통신 3사가 3만원대 요금제를 신설하도록 압박하고 있었다. KT가 이번에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SKT와 LG유플러스는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에서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게 개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SKT가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정치권에 호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3만원대 5G 요금제는 출시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출시가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통신 3사,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해 고통분담 압박

통신 3사가 지난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요금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506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에 이른다.

저가 요금제와 알뜰폰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도 요금제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알뜰폰 가입 회선 수는 총 1544만개로, 전체 회선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뜰폰 시장은 저가 요금제를 선호하는 젊은 가입자가 늘고 있다.

CWN 지난 기자
qaz@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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