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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X박형식, 웃프고 짠한 취중 눈물 포옹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2 1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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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조심하고 서로 닿지도 말자…!”
닥터슬럼프.사진=JTBC
닥터슬럼프.사진=JTBC

[CWN 이성호 기자] 박신혜, 박형식이 만취 흑역사가 그려진다.

‘닥터슬럼프’측은 3회 방송을 두고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취중진심이 오간 ‘그날 밤’ 이후를 공개했다.

술에 취해 눈물의 포옹을 나누던 이들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닥터슬럼프’가 또 하나의 인생 로코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번아웃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과 슬럼프에 빠진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는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인생 최악이자 세상의 끝에서 다시 만나게 된 남하늘과 여정우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았다.

술기운 때문인지 약해진 마음 때문인지, 함께 안고 울던 두 사람의 모습이 웃프고 짠했다.

그런 가운데 남하늘, 여정우가 ‘그날 밤’ 후유증에 시달린다.

다음 날 아침 집 앞에서 조우한 이들의 어색한 반응과 멀찍이 떨어져 선 거리감이 눈길을 끈다.

세상 둘도 없는 절친 바이브는 불과 하룻밤 만에 리셋, 마치 남인 양 돌아서는 모습에서 ‘그날 밤’에 대한 후회와 민망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큰 트럭 뒤에 몸을 숨긴 남하늘과 그를 보고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여정우가 뜻밖의 대치(?)를 벌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 두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약속한다.

앞선 예고편에서 남하늘이 여정우에게 “술도 조심하고 서로 닿지도 말자…!”라고 당부한 바, 역대급 흑역사를 생성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3회를 기점으로 남하늘과 여정우의 ‘심폐 소생’ 로맨틱 코미디가 본격 시동을 건다.

이전과는 또 다른 유쾌한 설렘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날 밤’ 취중의 눈물 포옹이 두 사람에게 어떤 낯선 감정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3회는 오는 3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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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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