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

[CWN 김정후 기자] GS가 정유업계에 불어온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5일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4% 감소한 3조71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5조9784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줄었다. 순이익은 1조5835억원으로 36.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5593억원, 1263억원이었다. 계열사별로는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1조6838억원으로 58% 줄었다. GS에너지도 2조6415억원으로 31%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실적은 견조한 정제마진과 윤활유 마진에 힘입은 GS칼텍스의 실적 호조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다만 글로벌 유가·정제마진, SMP(전력도매가격)가 전년도 높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해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정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 등 시장 환경이 녹록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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