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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 기술 전략은 '투명 TV'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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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1위 수성, 가전 적자 해소, 中 저가 공세 대응에 '다용도 카드'
'CES 2024'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연내 출시 목표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를 전시해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를 전시해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했다. 사진=LG전자

[CWN 소미연 기자] "이제는 투명이다."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스크린 혁신으로 '가전 1등' 명성을 잇는다. 혁신의 핵심은 '투명'이다. TV 전원을 껐을 때 화면이 검은색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유리처럼 투명하게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블랙 스크린으로 인테리어를 저해한다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으로 미래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명 스크린이 적용된 신작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다. 자발광(自發光)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77형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주변 기기 연결선을 없앤 무선 송수신 기술을 결합했다. 이에 따라 공간 제약이 없는 개방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 측은 "주변 공간의 아름다움을 시선 방해 없이 즐기는 새로운 고객경험과 미래주거 공간에 맞춰 진일보한 TV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제성은 이미 확인됐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첫 공개될 당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무선 투명 TV'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제품은 CES 2024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 2024)을 수상하기도 했다. 덕분에 LG전자 전시장은 투명 TV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행사 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는 전언이다.

LG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사진=LG전자

LG전자의 TV사업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신작 출시 시점을 연내로 잡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 보급화·대중화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열심히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현지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투명 TV 경험이 처음이기에 TV 자체의 가치와 잠재력은 저희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다. 당분간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지될 것 같고, 스터디하며 라인업이 보급화할 것으로 본다"며 "투명 TV는 구축 사례가 없는 새로운 모델이라 모든 게 새롭다. 고객이 TV를 어디에 놓을지도 어떤 콘텐츠를 사용할지도 궁금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투명 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LG전자의 기회다.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해 제시한 '듀얼 트랙 전략'의 일환이 바로 투명 TV 개발이다. 듀얼 트랙 전략은 △압도적인 자발광 화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올레드 TV' △합리적인 가격에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QNED TV'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로써 올레드 1위 수성,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LCD TV인 QNED 라인업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투명 TV는 올레드 TV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특히 투명 TV는 가전사업의 적자를 털어낼 돌파구가 될 수 있다. LG전자는 경기 불황 장기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수요 정체기를 맞았다. 연말 성수기에도 가전 수요가 전년 대비 추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 1156억원(생활가전)의 영업손실을 냈다. HE사업본부가 차지하는 적자 규모만 722억원(TV사업)이다. 내부에선 수요 회복 지연과 함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전망은 밝지 않다. LG전자가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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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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