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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애플 부진에 XR 사업 딜레마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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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메타와 내년 출시 목표…삼성, 퀄컴-구글 동맹
애플 '비전 프로' 기술적 한계 및 고가 부담 과제로 남아
애플이 지난달 초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한 구매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달 초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한 구매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CWN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애플의 MR(Mixed Reality·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전 프로 출시로 촉발된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경쟁에서 전략을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MR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과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혼합한 기술이다. 이를 모두 통칭하는 개념이 바로 XR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밸류체인을 형성할 기기 개발 기업까지 신사업 분야로 꼽는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출시 한 달여 만에 비전 프로 반품 논란을 빚게 된 애플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반품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00g 이상의 무거운 무게 △복잡한 조작·관리법 △두통과 멀미, 눈 피로감 △제품 완성도 대비 비싼 가격 등 불만이 속출하면서 타격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 밝힌 착용 소감이 무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감동적이지 않았다. 아직 완성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의 부진은 추격자 위치에 선 삼성전자과 LG전자에게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 두 회사는 퀄컴·구글, 메타와 각각 손잡고 XR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방한한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나 애플에 대항할 차세대 XR 제품 출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주완 LG전자 CEO는 "콘셉트는 나왔고, 이를 발전시키는 단계"라며 예상 출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설명했다.

메타는 전 세계에서 MR 헤드셋을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다. 2014년 VR 기기 자회사 오큘러스 인수로 시장에 진출한 뒤 헤드셋 시리즈인 '퀘스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최신작은 지난해 말 출시된 '퀘스트3'다.

LG전자는 TV 사업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역량에 메타의 플랫폼·생태계가 결합되면 XR 신사업에 차별화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메타의 핵심 기술과 LG전자의 제품·품질 역량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제품 출시는 미정이다. 다만 동맹 관계를 구축한 퀄컴이 지난 1월 XR 기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칩 '스냅드래곤XR2+'를 공개했고, 구글에서 XR 헤드셋 전용 새로운 안드로이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출시 시점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기대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내 100여명의 팀을 꾸려 XR 헤드셋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시장 추이다. 비전 프로 반품 사태로 소비 위축과 같은 역효과가 일 수 있다. 판매가 떨어지면 재고 부담은 커진다. 결국 비전 프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한 속도전은 의미가 없다. 업계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제품 완성도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비전 프로에 대한 박한 평가가 고스란히 숙제로 남았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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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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