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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까지 손댔다…中알리, 유통시장 잠식하나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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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상품 전용관 'K-베뉴'에 과일·채소 등 본격 입성
셀러 자체배송 진행…배송기간 단축, 수수료도 '0원'
소비재·뷰티·가공식품사 대거 입점…갈수록 증가할듯
국내 유통사 자구책에도 '中 거대 자본력'에 잠식 우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정수희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에까지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무료 배송은 물론 입점 및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세워 소비자뿐 아니라 업체 유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거대 자본력에 힘입어 큰 보폭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할 기세다. 이미 예견됐던 '알리발 유통대전'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브랜드 상품 전용관인 '케이베뉴(K-베뉴·K-venue)'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입점 판매자가 직접 상품 정보를 올리고 배송까지 맡는 오픈마켓 방식이다. 입점과 거래에 대한 수수료는 무료다. 또 K-베뉴의 제품은 무료 배송된다. 셀러 자체 배송 시스템이니 배송 기간도 2~3일 내로 기존 공산품보다 훨씬 단축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K-베뉴의 일상소비재·뷰티·가공식품 등의 카테고리에는 이미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코카콜라·롯데칠성음료 등 굴지의 기업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 또한 올 1분기 내 합류할 예정이며 대상·삼양식품·풀무원 등도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리는 신선식품 분야 확장을 위해 8년 이상 경력의 국내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 채용에 나섰다. 이후 MD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 업체들을 직접 찾아가 입점을 유도했다. 이 같은 행보는 한국 공략을 위해선 시장 규모가 크고 반복 구매가 잦은 신선식품 시장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알리의 적극적인 공세에 업계에선 국내 유통사들도 식료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GS샵은 지난 4일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을 내걸고 모바일 앱을 통해 '신선신품 사전예약' 서비스 론칭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GS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상품의 품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선식품 판매 전략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리의 공격적 마케팅에 대한 대응이냐는 물음에는 "다른 개념"이라며 선을 그었다.

G마켓은 저온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셀러들을 대상으로 '스마일배송 저온 물류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콜드체인 플랫폼 업체 '팀프레시'와 협업해 해당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저온 보관이 필수인 제품을 공급하는 셀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마트도 지난해 9월 취임한 한채양 대표를 선봉으로 먹거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해 이트렌드(e-Trend)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품 리뷰 등 고객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활용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업계의 긴장감은 좀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의 든든한 '뒷배' 알리바바의 자본력은 시가 총액(3월1일 기준) 1862억달러(249조원)로 쿠팡(331억달러·44조원)의 5배를 상회한다. 지난해 3분기(10~12월) 영업·마케팅 비용 역시 47억5800만달러(6조360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알리는 올해를 '한국 현지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현지 물류센터 구축' 계획이 업계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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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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