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 혁명 배경으로 이상과 현실의 대립 담아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개발을 지원한 뮤지컬 프라테르니테가 10월 초연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CJ가 가장 잘하는 ‘문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작품 기획·개발부터 제작사 연계까지 시장 진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며 공연 시장 양극화 속에서 신진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3년 스테이지업 선정작인 프라테르니테는 CJ문화재단의 발굴과 개발 지원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혁명이라는 개념이 태동하던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형제 같은 동지였던 두 남자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며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지난해 4월 리딩 쇼케이스 이후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개발 과정을 거쳤다.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정식 공연되며,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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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CJ문화재단 |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의 이다민 작가와 웹뮤지컬 감염자들을 맡았던 임예진 작곡가가 참여했다. 빅토르 역에는 박유덕, 안재영, 양지원이, 제르베 역에는 윤재호, 김기택, 이세헌이 캐스팅됐다.
CJ문화재단은 스테이지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77편의 작품 개발을 지원했으며, 이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24편이 정식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작품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단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라테르니테가 약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초연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들의 시도가 무대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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