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된 상생 플랫폼 본격 가동 조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위원회’를 6월 말 공식 출범한다. 이는 본사와 점주 간의 소통을 제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상생위원회는 백종원 대표의 “단 한 명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철학을 반영해 추진되는 것으로,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춘 협의체로 기능하게 된다.
11차례 간담회 통해 현장 목소리 반영… 법무법인과 공동 운영 체계 구축
상생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브랜드별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점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홍콩반점을 시작으로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백스비어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1차례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향후 다른 브랜드와의 간담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는 모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월 29일 상생위원회 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 ‘덕수’와 협력해 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체계를 본격 설계 중이다.
정기 회의 통해 실질적 제도 개선 논의… 점주 의견 최우선 반영
상생위원회는 매월 1회 정기 회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점주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우선 검토해 필요한 사안은 안건으로 상정한다.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는 점주님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약속의 실현”이라며 “공정한 협력과 유연한 대응으로 업계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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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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