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식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가 오는 10월 2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라 리스트 코리아 2026(La Liste Korea 2026) 10주년 기념 갈라 & 어워즈'를 개최한다.
'라 리스트'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전 세계 정상급 셰프와 글로벌 브랜드, 미식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미식의 축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 특히, 스페인의 프리미엄 트러플 브랜드 Laumont(라우몬)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Laumont은 스페인 레리다(Lleida)를 기반으로 40여 년간 트러플을 채집·가공해온 전문 기업으로, 유럽 전역의 미쉐린 레스토랑과 주요 미식 행사에 트러플을 공급해온 신뢰도 높은 브랜드다.
이번 라 리스트 행사에서는 Laumont가 직접 선별한 최상급 블랙 트러플이 웰컴푸드와 갈라 디너 일부 코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리셉션 구역에서는 Laumont 트러플을 활용한 한입 요리(Amuse-bouche)가 제공되며, 한국 셰프들의 창의적인 조리 감각과 스페인 트러플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Laumont 측은 "트러플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미식의 감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며 "라 리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미식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함께 전하고 싶다"라고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의미를 전했다. 또한 "한국 파트너인 'MYCOPHILIA'를 통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 리스트(La Liste)는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페이스트리 숍을 평가해 '글로벌 TOP 1000 레스토랑 & 호텔'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다. 2015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후,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으로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전 세계 셰프와 미식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라 리스트 세계 1위 셰프 기 사부아(Guy Savoy), 베르나르 파코(Bernard Pacaud), 에릭 리페르(Éric Ripert) 등 세계 정상급 셰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강민구(밍글스), 박성배, 조은희(온지음), 안성재(모수), 여경래(홍보각) 등이 대거 참여한다.
라 리스트 인터내셔널 디렉터 스테파니 김(Stephanie Kim)은 "10주년을 맞은 라 리스트는 글로벌 미식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셰프와 브랜드가 함께 미식의 미래와 가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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