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급부상했다. 그러나 아직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거래에만 사용되는 기술이 아니다.
물론, 암호화폐 거래에 많이 사용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명품 시계 정품 인증 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부분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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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시계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그런데, 최근 블록체인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블록체인, 일기예보에 도움주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 테로스(Telos)가 글로벌 일기예보 기술 기업 '테로칸다 웨더 그룹(Telokanda Weather Group)'과 손을 잡고 서아프리카 날씨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잉과 나사 출신 엔지니어 니콜라스 로페즈(Nicolas Lopez)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서아프리카 지역에 현재보다 훨씬 정확한 일기예보를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된 프로젝트이다.
테로칸다 웨더 그룹은 테로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날씨 정보를 수집해, 기후 분석 연구와 허리케인 이동 경로, 현지 일기예보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날씨 데이터는 현지인이 발사하는 고도 날씨 풍선에 데이터 수집 기기를 장착해 기압과 기온, 풍속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 수집된 데이터는 테로스 블록체인으로 전송된다.

날씨 데이터도 모으고 디지털 자산도 모으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날씨 풍선이 전송하는 데이터가 블록체인으로 전송될 때, 스마트 계약이 실시된다는 점이다. 풍선을 발사해, 블록체인으로 날씨 데이터를 전송할 때마다 풍선 주인의 디지털 지갑으로 테로스 토큰(TLOS)이 즉시 지급된다.
TLOS 1개당 현금 15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세사캐시(Sesacash)'라는 디지털 자산 관리 앱을 통해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현지 법정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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