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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이터, AI 알고리즘 기반 정신 질환 진단 자료로 활용된다?

Travis / 기사승인 : 2020-12-17 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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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용자 동의 없는 데이터 수집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페이스북의 사용자 데이터가 악용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어느 한 연구소에서 논문을 발표하면서 정신 건강 부분에서 페이스북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페이스북 데이터로 정신 질환 찾아낸다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뉴욕 맨해셋의 페인스테인 의학 연구소(Feinstein Institutes for Medical Research) 마이클 번바움(Michael Birnbaum) 부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AI 알고리즘이 페이스북 데이터로 사용자의 정신 질환을 예측하는 데 성공한 사실을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실험 참가자 223명에게서 개인 페이스북 메시지 접근 권한을 허가받았다. 이후, AI로 18개월 이상 된 메시지와 사진을 분석했다. AI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등 각종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지 예측했다.

분석 결과, 감각 및 부정적 감정과 관련된 단어를 많이 사용할수록 조현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맹세와 관련된 단어를 자주 사용할수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의 경우, 푸른 빛이 많은 사진을 자주 올릴수록 우울증 혹은 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연구진이 활용한 AI 알고리즘의 점수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참가자의 정신 질환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알고리즘의 점수가 1점일 때, 연구진의 알고리즘 점수는 최소 0.65점, 최대 0.77점을 기록했다. 알고리즘에 명령한 예측에 따라 점수가 달라졌다. 그러나 임의로 실험 참가자의 정신 질환을 판단한 알고리즘의 점수(0.5점)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 데이터, 신경정신과 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이번 연구를 이끈 번바움 부교수는 페이스북 등 SNS 데이터가 정신 질환 초기 발견과 장기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전문의가 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특정한 순간의 모습만 잠깐 보고 환자의 상태를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SNS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환자의 상황과 심리적인 요소 등을 더욱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컴퓨터 공학부 부교수 H. 앤드류 슈와츠(H. Andrew Schwartz)도 번바움 부교수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정신 질환 진단은 정확하지 않은 과학 분야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다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NS가 오랜 시간에 걸쳐 사용자의 일상 생활과 생각, 행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컴퓨터 공학부 부교수 사라스 군투쿠(Sharath Guntuku)는 정신 의학계에서 정신 질환 발병 위험군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추가 진료 혹은 임상의의 연락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AI 알고리즘을 사용하고자 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실제로 전문의가 AI 알고리즘으로 SNS 데이터를 살펴보는 방식의 환자 진료가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조지아공과대학교의 컴퓨터 상호작용 교수 문문 드 쵸드리(Munmun de Choudhury)는 향후 SNS 플랫폼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정신 질환 위험이 있는 사용자에게 이를 경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SNS에 보관된 사용자의 정신 질환 정보가 유출될 경우, 보험사나 기업에서 이를 악용하는 등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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