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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무선 중전, 유선 충전보다 비효율적이다?

박병화 / 기사승인 : 2021-03-17 1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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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무선 충전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 효율적이면서 빠른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수단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소비자 기기 전문 매체 디버거의 에릭 라벤스크래프트(Eric Ravenscraft) 기자가 자체 테스트 결과를 본다면, 무선 충전 기능 사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무선 충전, 유선 충전보다 더 많은 전력 소모한다
라벤스크래프트 기자는 무선 충전 기술이 유선 충전 기술보다 평균 47%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테스트 결과, 유선 충전으로 방전된 휴대폰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소모되는 전력은 평균 14.26Wh였다. 반면,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전력은 21.01Wh였다.

다시 말해,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을 유선 충전할 때보다 휴대폰이 더 많이 발열되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의미이다.

휴대폰 위치, 충전 효율성에 영향 미친다?
이어, 라벤스크래프트 기자는 무선 충전 도중 휴대폰의 위치에 따라 충전 효율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코일이 충전기와 일치하도록 두어야 효율적인 충전이 이루어진다.

코일과 충전기 위치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될 수 있다. 실제로 라벤스크래프트 기자는 실험 도중 충전기와 코일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은 상태로 휴대폰을 두고 무선 충전을 했을 때, 휴대폰의 위치를 제대로 둔 채로 충전할 때보다 무려 80%나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혹은 코일과 충전기 위치가 어긋나면 휴대폰 충전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결론
라벤스크래프트 기자는 전력 소모 측면에서 무선 충전 기능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가 무선 충전 기능 사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무선 충전 기능이 보편화된다면, 전 세계 전력 그리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픽스잇 CEO 카일 비엔스(Kyle Wiens)를 인용, "지금 당장 전 세계 스마트폰 30억 대가 무선 충전 기능만 사용한다면, 휴대폰 충전에 소모되는 전력량이 50%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무선 충전 기능이 더 널리 보급된다면 개인이 아닌 사회 차원의 전력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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