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환경 문제 악화의 주범 ′비트코인 채굴′...각 국의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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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 악화의 주범 '비트코인 채굴'...각 국의 대책은?

박진호 / 기사승인 : 2021-05-27 1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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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은 막대한 양의 서버를 이용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상 화폐를 벌어들이는 작업이다. 채굴자는 작업증명(PoW)이라는 복잡한 연산 과정을 통하여 암호화폐를 채굴한다. 최근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암호화폐 가격이 높아져 이러한 암호화폐 채굴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제한적인 수량을 가진 암호화폐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채굴자는 복잡한 연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채굴을 위한 고성능의 전문 장비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채굴 장비를 가동하고 열기를 식히기 위한 냉방 장치의 가동은 전력 소모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채굴 작업장이 필요로 하는 전기 사용량이 하나의 도시의 전기 사용량과 비슷하다. 이러한 전기 사용량을 충당하기 위해서 암호화폐 채굴은 전기 요금이 비교적 싼 국가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암호화폐 채굴은 기후변화 문제를 악화함과 동시에 일부 도시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다.

일례로, 5월 22일과 23일, 이란의 주요 도시인 테헤란과 시라즈 등 정전이 발생했다. 이란의 도시에서 정전 사태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다수 언론은 정전 원인 중 하나로 비트코인 채굴을 지목했다. 계속되는 정전 문제 때문에 이란 당국은 지역별로 2시간씩 전기를 공급해, 전력을 제한하기로 하였다.

이란의 전기세가 다른 국가보다 저렴해, 이란은 암호화폐 채굴장이 많다. 따라서 채굴장이 정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자에 대한 추가 전기세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00여 곳의 암호화폐 채굴장을 대상으로 강제 폐업 명령을 내리는 등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규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률 65%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시설의 전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탄소 중립을 추진 중인 중국의 목표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은 24시간 내내 가동된다. 이 때문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면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은커녕 환경 문제만 심화한다. 이에,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암호화폐 투자 열기와 함께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암호화폐 채굴과 그 여파 때문에 중국과 이란을 제외한 다른 여러 국가도 암호화폐 채굴 규제에 나서고 있다. 터키는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며, 인도는 채굴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

이처럼 많은 국가가 환경 문제를 우려해,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채굴 규제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채굴이 원인이 된 환경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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