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3D 프린팅 기술, 한물 갔다?...코로나19와 함께 의료장비 공급난 해결책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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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 한물 갔다?...코로나19와 함께 의료장비 공급난 해결책으로 급부상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6-02 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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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3D 프린팅의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관이 제공하는 3D 프린팅 강의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3D 프린팅은 한물 간 기술"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최근의 해외 상황을 보면, 3D 프린팅이 한물 간 기술이라는 주장은 맞는 말이 아닌 듯하다.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는 영국판 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와 함께 3D 프린팅 기술이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그와 동시에 코로나19 이후의 3D 프린팅 기술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3D 프린팅, 코로나19 보호 장비 공급난 해소
케냐의 3D 프린팅 기업 키젠지는 2017년,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국제 문제 학부 학자였던 존 게셴슨(John Gershenson) 박사가 제조 과정을 누구나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설립한 기업이다.

당시 게셴슨 박사는 세계의 다수 외딴 지역의 공급망이 차단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3D 프린팅 기술에 주목했다. 게셴슨 박사가 여러 가지 수단 중, 3D 프린팅을 해결책으로 채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물품을 무엇이든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셴슨 박사의 키젠지는 의료 시설이 열악한 케냐 외딴 마을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감지할 장비를 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면서 케냐 각지에서 키젠지의 3D 프린팅 기술을 찾게 되었다. 특히, 케냐 전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위한 보호 장비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키젠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아, 3D 프린팅으로 보호 장비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키젠지는 말라리아 감염 진단 장비 대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호 장비를 중점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그러나 키젠지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른 여러 기업도 부족한 보호 장비 공급을 위해 3D 프린팅 기술에 의존했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최초로 발견됐을 당시, 현지에서 3D 프린터 200대로 매일 안전 고글을 2,000여 개 제작하고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영국 국립 3D 프린팅 협회(National 3D Printing Society)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3D 프린터를 보유한 모든 이에게 개인 보호 장비를 제작해, 지역 사회에 공급할 것을 시급히 요청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지금도 활발하게 활용되는 추세이다. 스코틀랜드 3D 프린팅 기업 애버고어(Abergower)는 헤리엇와트대학교 의료장비 제조 센터, 스코틀랜드 제조 이사회 서비스(Scottish Manufacturing Advisory Service) 등과 3D 프린팅 기반 코로나19 검사 장비 출시를 위해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현재,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도 여전히 검사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3D 프린팅 기술, 업계 전문가의 견해는?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는 2012년, 3D 프린팅 기술의 관심이 정점에 도달해, 향후 3D 프린팅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전망이 다소 과장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가트너 소속 애널리스트는 3D 프린팅 기술이 틈새시장에서만 수요가 형성되는 수준을 넘어서고, 기술 자체도 더 높은 완성도를 갖추려면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9년,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가트너의 견해가 바뀌었다. 가트너는 2019년, 2023년까지 선진국 의료장비 시장에 출시되는 보형물과 수술용 임플란트 등 각종 장비의 1/4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실제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의료 장비의 특허 출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로펌 리드 스미스(Reed Smith)의 생명 과학 보건 업계팀 소속 파트너 매튜 제이콥슨(Matthew Jacobson)은 "미국 내 의료장비 150여 개를 제작하는 과정에 3D 프린팅 기술이 포함됐다. 또, 3D 프린팅 기술과 함께 제작된 의료 장비는 여러 병원에 판매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계에서는 의료진 교육 장비 제작을 위해 3D 프린팅 기술에 의존한다. 특히, 수술 실습을 위한 장기 모형을 제작하는 데 3D 프린팅 기술이 자주 활용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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