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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업가 대상 부트캠프 운영...참가자가 남긴 후기는?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6-02 15: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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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공식 뉴스룸을 통해 기업가를 대상으로 '애플 기업가 캠프(Apple Entrepreneur Camp)'라는 이름의 부트캠프를 운영한 사실을 밝혔다.

사실, 애플 기업가 캠프는 2019년에 처음 시작돼, 앱 기반 기업과 코딩 교육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뛰어난 몰입도를 지닌 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세계 42개국 출신 여성 100명이 참여했다. 또, 애플은 인종 평등과 정의 계획(Racial Equity & Justice Initiative)의 일환으로 올해 초, 최초로 유색인종 기업가와 개발자를 위한 부트캠프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애플 기업가 캠프 참가자 대부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코딩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코딩을 통한 성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실제 애플 기업가 캠프 참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코딩, IT/테크 분야에서만 사용한다?
코딩과 음악은 큰 접점이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셰이프시프터 랩의 창립자이자 재즈 음악가인 매트 개리슨(Matt Garrison)은 코딩을 통해 여러 음악가의 작업과 음원 판매에 도움을 주었다.

협동 디지털 음악 작업을 하면서 기본적인 코딩 실력을 갖춘 동료 음악가과 자주 협업했다. 그러나 코드 작성 능력을 갖추었어도 전문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개리슨은 코딩을 깊이 배우기로 결심해, 애플 기업가 캠프에 참가했다.

개리슨은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로그래밍의 근본적인 요소를 이해해, 자체 앱 개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오브젝티브-C를, 이후에는 스위프트를 기반으로 작업하면서 개리슨은 동료와 함께 튠벤드(TuneBend)라는 앱을 제작해, 다수 음악가가 협업과 음원 녹음, 그리고 음원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마련해주었다.

개리슨은 "그동안 컴퓨터와 기술이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했다. 애플 기업가 캠프 덕분에 음악을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 특성을 제대로 개발하는 데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 또, 셰이프시프트 랩은 음악계 여러 기업 중, 현장에서 코드 작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 됐다"라고 말했다.

코딩 분야 성 격차, 해결책은 ‘미래 여성 인재 양성’
일반적으로 코딩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IT/테크 업계에서 코딩 실무 종사자를 보면,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여러 기업이 여성의 코딩 교육 지원에 집중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뉴욕의 미래 여성 코딩 전문가 육성 플랫폼인 홉스코치와 스웨덴의 여성 코딩 교육 플랫폼 이매지랩스(imagiLabs)를 언급할 수 있다.

홉스코치 창립자 사만다 존(Samantha John)은 코딩 분야의 성 격차를 줄이고자 어린 여학생 코더 양성에 힘쓴다. 존이 여학생의 코딩 교육에 집중한 계기는 대학에서 코딩을 전공할 때, 대다수 남학생이 어린 시절부터 코딩을 배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유년기부터 코딩을 배운 여학생은 찾기 어려웠다.

존은 자신만의 게임과 이야기를 만들어, 창의성을 키우면서 근본적으로 코딩이라는 분야를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코딩 교육 앱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제작한 작품은 다른 사용자도 함께 보도록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즐기면서 다같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존은 기존의 홉스코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더 효율적이면서 광범위한 코딩 교육 앱 개발 및 학습 지원을 위해 애플 기업가 캠프에 참가했다.

존은 "애플 기업가 캠프에 참가하면서 이전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각종 자원에 접근하게 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캠프 덕분에 실제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한 웹 GL(web GL) 버그 작업이 흥미롭다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매지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도라 팔피(Dora Palfi)와 뷰트리스 이오나스쿠(Beatrice Ionascu), 폴라 도사(Paula Dozsa)는 유럽 테크 업계에 여성 실무자의 비율이 현저히 적은 현실 때문에 여성의 코딩 교육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이매지랩스는 주로 앱을 기반으로 코딩 교육 지원 커뮤니티와 스마트 액세서리, SNS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이매지랩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학생은 코딩 학습도 하면서 친구도 사귄다.

팔피는 "공교육 현장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12세면 컴퓨터 과학 교육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한 연구를 통해 14세가 되었을 때, 남학생과 여학생의 컴퓨터 과학 분야의 관심도 격차가 무려 35%나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학생을 위한 관련 활동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매지참(imagiCharm)이라는 앱으로 여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을 제공해, 성별에 따른 관심도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여학생의 코딩 교육 관심도를 높일 효율적인 방안을 연구하던 중, 애플 기업가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팔피와 이오나스쿠, 도사는 애플 기업가 캠프를 통해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와 서로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테크 분야는 모든 이에게 이익을 준다는 사실을 더 확고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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