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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연구 기관 "미국, 전 세계 암호화폐 도입 환경 가장 뛰어나"...한국 51위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7-05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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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ATM 기기는 현금 입금과 출금, 계좌 이체 등과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암호화폐 ATM 기기가 등장하는 추세이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다고 공식 발표한 엘살바도르도 9월 7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 앞서 암호화폐 ATM 기기를 추가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암호화폐 ATM이 많을수록 비트코인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준비 지수 평가, 1위는 어디?
이에, 암호화폐 전문 연구 기관 크립토헤드(Crypto Head)가 암호화폐 ATM 설치 현황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별 '암호화폐 준비 지수(Crypto-Ready Index)'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크립토헤드는 조사 과정에 국가마다 설치된 암호화폐 ATM 기기 수와 함께 총 인구당 암호화폐 ATM 기기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평가했다.

암호화폐 준비 지수 총점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미국이 7.13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는 설치된 암호화폐 ATM은 총 1만 7,436대이며, 암호화폐 ATM 기기 1대당 평균 1만 9,023명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법률로 암호화폐와 계좌를 통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한 덕분에 2020년, 암호화폐 관련 검색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총 1만 4,796건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검색 건수는 구글을 이용한 검색 건수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에 월가 엘리트를 포함해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투자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암호화폐 규제 틀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모두 더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안을 구상하는 데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외 국가의 암호화폐 준비 지수 순위...한국은 몇 위?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총점 6.47점을 기록한 사이프러스이다. 특이하게도 사이프러스는 암호화폐 ATM 기기가 단 한 대도 설치되지 않았으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크립토헤드 측은 이와 관련, "암호화폐 ATM 기기가 없지만, 인구 10만 명당 암호화폐 검색 건수가 전년 대비 139.6% 증가한 총 3만 3,941건을 기록한 덕분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총 6.3점을 기록해, 사이프러스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의 구글을 이용한 암호화폐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인구 10만 명당 총 3만 1,324회이다. 싱가포르 전역에 설치된 암호화폐 ATM 기기 수는 총 10대로, 기기 1대당 평균 56만 8,581명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이 4위를 차지했다. 구글을 이용한 암호화폐 검색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1만 356건으로, 전년 대비 102.1% 증가했다. 암호화폐 ATM 기기는 총 124대 설치됐으며, 이는 기기 1대당 6만 276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크립토헤드는 홍콩에 평균 3제곱미터당 암호화폐 ATM 기기가 1대씩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5위는 총점 6.06점을 기록한 영국이다. 영국 내 구글을 이용한 암호화폐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205% 폭증한 2만 1,154건이다. 또, 영국은 암호화폐 ATM 기기 총 2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 1대당 평균 33만 3,984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몇 위를 차지했을까? 대한민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준비 지수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는 암호화폐 ATM 기기가 단 1대 설치됐으며, '암호화폐' 키워드의 구글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60.3% 증가한 992건으로 집계됐다.

출처: 썸트렌드
출처: 썸트렌드

암호화폐 관련 대중의 인식은?
암호화폐 준비 지수 5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금융 당국이 오래전부터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특성과 가치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이를 살펴보자.

우선,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지난 1개월간 암호화폐의 평판을 분석한 결과, 긍정 26%, 부정 32%, 중립 42%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활발한’ 단 하나이며,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과 ‘우려’가 있다. 또, 중립적인 표현은 ‘하락’과 ‘전망’, ‘상승’, ‘급락하다’, ‘크다’, ‘새로운’, ‘다양한’이 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키워드를 통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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