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코드(low-code, 하위코드)가 전문 개발자를 고용하기 힘든 기업들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코드 개발은 기업이 인공지능을 비용 효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호평도 있지만, 저코드로 개발한 툴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다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과 통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코드는 2021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임은 분명해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5년까지 하위코드 사용 횟수가 증가하며 저코드 개발자 수도 4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저코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필요한 시스템 또는 도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저코드 개발 플랫폼을 이용하려는 비즈니스 소유주가 늘어나고 있는데, 저코드 개발 플랫폼 선택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CIO 인사이트가 저코드 개발자 및 비즈니스 전문가가 꼽은 저코드 개발 플랫폼 유의 사항 7가지를 소개했다.
1. 사용자 지정 가능성 확인
저코드 개발 플랫폼인 코미도르(Comidor)의 스피로스 스콜라리키스(Spiros Skolarikis)는 당사가 진정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은 수천 줄의 코드를 작성하는 전문 개발자로, 고객에게 개발 기술이 필요 없는 저코드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의 저코드 프로그래밍을 워크플로우 자동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ML)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이 코미도르의 저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저코드 앱을 보다 쉽게 개발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2.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동일하지는 않다
개발자 피터 탈레이키스(Peter Thaleikis)는 저코드 개발 플랫폼이 모두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저코드"는 사용자가 코딩이 전혀 또는 거의 없이 양식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간단한 템플릿에서부터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 및 도구를 사용해 완전한 기능을 갖춘 개발 환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응용프로그램 및 제품을 포함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한 플랫폼에 익숙해지면 다른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길을 찾을 수 없고, 많은 것은 경험과 시도 및 에러로 귀결된다.
3. 다양한 용도 보유
페이먼트 디팟(Payment Depot)의 프란체스카 니카시오(Francesca Nicasio)는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이 마케팅에 좋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마케터로서 마케팅 트렌드를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코드는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저코드를 사용하면 마케팅 팀이 귀중한 IT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 구조와 함께 저코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면 아이디어-배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저코드 플랫폼은 마케팅에 있어 더 많은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게 한다.
4. 저코드 개발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다
서프샤크(SurfShark)의 에릭 카렐(Eric Carrell)은 "저코드는 시각적인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본(basic)을 컨셉으로 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빠르다. 또 핸드 코딩(코드를 스크래치부터 생성하는 것)의 양을 줄이고 코드 재사용성과 앱 개발량을 늘리는 것이 저코드 개발의 핵심 목표다.
그는 시각적 IDE를 사용해 구성요소를 작성할 때 여러 컨텍스트에서 해당 구성요소를 쉽게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E의 초기 속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생성된 구성요소를 재사용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5. 개발자는 여전히 필요하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개발자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고 마키터스(Markitors의 브렛 파밀로(Brett Farmiloe)가 지적했다. 저코드 플랫폼은 개발자를 대체하지 않는다. 단 저코드 플랫폼은 개발자가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구현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은 높일 수 있게 제공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를 줄이는 데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계산하기 전에, 저코드 플랫폼은 대체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저코드 플랫폼은 단지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6. 일부 기본 코딩 기술은 여전히 필요하다
웰비포(WellBefore)의 샤질 아민(Shahzil Amin)은 저코드와 노코드(no-code)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두 가지 모두 비주얼 모델링을 제공하지만, 노코드는 코드 쓰기가 없는 비주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반면 저코드의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은 개발 프로세스 단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기본적인 코딩 기술은 여전히 필요하다.
한편 (저코드는) 제한된 교육을 통해 비기술직 직원이 몇 주 또는 며칠 만에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코딩이 줄어들며 이슈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 IT 팀이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는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7. 페이지 속도에 대한 효과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폴로 메디털 트래블(Apollo Medical Travel)의 웨슬리 제이콥스(Wesley Jacobs)에 따르면,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저코드 페이지 빌더는 지난 1년 동안 사이트를 많이 구축할 수 있게 했지만, 페이지 속도와 성능은 예전만큼 높지 않다. 저코드 솔루션을 사용할 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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