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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중국 최대 이통사 5G 장비 공급 경쟁서 퀄컴에 패배...자국에서도 입지 잃어

이선영 / 기사승인 : 2021-08-23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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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 최대 테크 기업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 5G 네트워크 시장 등 여러 부문에서 상당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 기업과의 협력 관계 유지 및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부활할 기미가 보이지 않다. 게다가 홍콩 온라인 매체 아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최근에는 중국 5G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입지를 잃는 상황이다.

이달 초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이 5G 관련 핵심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확장 및 역량 강화 건물 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이번 계획으로 구축할 5G 장비 32만 대 중 절반을 퀄컴과 그 합작 벤처 기업이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화웨이는 차이나 모바일의 공급사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통신 사업을 집중 공략하면서 5G 기지국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창립자 런정페이의 야망이 무색해졌다.

화웨이가 자국 시장에서 퀄컴에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차이나 모바일의 공급사 발표 후, 텐센트 뉴스, 내셔널 비즈니스 데일리(National Business Daily) 등 다수 현지 언론은 화웨이의 장비 구축 능력이 열등해, 퀄컴과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분석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자칫하면 5G 연결 속도라는 치열한 경쟁에서 패배할 것을 우려해, 화웨이의 칩을 대체할 제품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TSMC의 7nm 칩을 기반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퀄컴의 최첨단 X55 5G 모뎀 RF 시스템에 주목하게 되었다.

화웨이의 열등한 기술력만이 문제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재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

차이나 모바일이 화웨이와의 관계를 단절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근, 화웨이는 차이나 모바일의 5G 기지국 건설 계약 60%를 확보했다.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법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차이나 모바일이 이번 계약에서 화웨이 대신 퀄컴을 택한 것은 화웨이의 위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이 미국의 보안 경고를 따라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면서 화웨이의 미래가 더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퀄컴에 패배했으니 한때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던 자국 시장에서마저 입지를 잃었으니 화웨이의 미래 전망이 매우 암울하다.

베이징대학교 정책학 부교수 에릭 머(Eric Mer)는 5G 기지국 및 모뎀 등 5G 관련 장비 구축 계획은 장기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이후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화웨이의 투자가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머 교수는 화웨이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의 5G 장비 공급 계약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추후 중국 내 다른 기업과의 계약도 성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갈수록 많은 기업이 퀄컴과 같은 해외 기업도 공급사로 염두에 두고 있어, 앞으로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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