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품질 논란에 무상 교환(리콜)을 진행한 에어팟 프로 모델의 리콜 서비스 프로그램을 조용히 1년 더 연장했다고 전자제품 전문 웹 블로그 기즈모도가 보도했다.
지난해 애플은 음질 문제가 확인된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대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당하는 제품은 2020년 10월 전에 제조된 것으로, 리콜은 최초 판매일로부터 2년간 적용된다. 국내 에어팟 프로 정시 출시일이 2019년 11월 13인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리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남짓 남았다. 그런데 애플이 이를 1년 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리콜 서비스 안내 페이지의 가장 아래 추가 정보에 "이 프로그램은 대상이 되는 AirPods Pro 모델에 대해 해당 제품의 최초 소매 판매일로부터 3년간 적용됩니다."라고 명시했다. 기존에 2년간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한 것에서 1년 더 연장된 것이다.
에어팟 프로 리콜 서비스는 일부 에어팟 프로에서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하거나 통화를 할 때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거나 잡음이 커지는 등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일부 제품에 해당한다. 리콜 기간이 연장되며 최초 구매일로부터 3년 이내 제품에 대해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 무상으로 문제가 발견된 유닛을 교환할 수 있다.
단, 에어팟 프로 케이스와 다른 에어팟 모델은 무상 교환 품목 적용 대상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선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 후 사운드 측정 결과에 따라 무상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사운드 문제가 측정되지 않거나 에어팟 유닛에 물리적인 손상이 있으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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