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머신러닝 기업 오픈AI(OpenAI)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DALL-E 2에 아웃 페인팅(Outpainting) 기능을 추가했다.
DALL-E 2에 새롭게 적용된 아웃 페인팅 기술은 기존 이미지 원본에 텍스트 설명과 속성, 스타일 등을 부분적으로 추가하여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아웃 페인팅 기술은 자연어 단어를 제시하거나 자연어를 이용한 설명문 추가만으로도 같은 스타일 비주얼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혹은 새로운 방향으로의 스토리 전개, 이미지의 틀을 넘어 이미지를 그려 사용자의 창의성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지 원본의 화상을 확대해 새롭게 구성하고 그림자, 반사 및 질감 등을 고려해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거함으로써 기존의 이미지를 폭넓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기존의 DALL-E 2가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크기는 1,024x1,024 픽셀로 제한되었다.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다르면, 임의로 이미지를 자르게 되면 전체 해상도가 저하됐다.
하지만 아웃 페인팅 기술이 적용되면서 사용자가 이미지를 확장하려는 1,024x1,024 픽셀의 정사각형 영역을 선택한 후 추가할 이미지에 대한 프롬프트를 지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아웃 페인팅 기능 추가와 함께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관련 논란도 계속 제기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사건을 언급할 수 있다. 해당 대회에서 AI 프로그램 미드주어니(Midjourney)로 생성한 이미지가 1등을 차지해, 예술이라는 본질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예술계와 누리꾼 사이에서는 “사람이 한 번도 붓질하지 않은 그림은 예술 작품이라고 볼 수 없으며 부정행위이다”라는 의견과 “기술을 활용한 그림도 예술적 가치가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저작권 문제도 논란이 되었다. 지난 2월, 스티븐 테일러(Steven Thaler)가 미국에서 저작권 등록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저작권 관리 당국은 “인간의 자치권이 저작권 주장에 필요한 요소”라며,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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