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4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제품 스펙과 관련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또, 일부 소비자는 아이폰14가 역대 아이폰 시리즈 모델 중 가장 훌륭한 구성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렇다면, 아이폰14의 실제 내구성은 어느 정도일까?
구독자 747만 명을 보유한 미국 인기 테크 유튜버 JerryRigEverything이 아이폰14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테스트는 신제품 박스에서 새로 개봉한 아이폰14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스크래치 테스트
첫 번째 테스트 과정은 디스플레이의 스크래치 테스트이다. 스크래치 저항성 수준을 2~10단계까지로 기준을 두고 바늘로 디스플레이를 흠집 내면서 외부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확인해 보았다. 일반 플라스틱의 스크래치 저항성은 2~3단계이며, 글래스는 5~6단계, 사파이어는 8~9단계 수준이다.
세라믹 실드로 제품 전면을 보호한 아이폰14는 6단계에서 희미하게 스크래치 자국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단계인 7단계에서는 조금 더 선명한 자국이 남은 것을 볼 수 있었다.
JerryRigEverything은 애플의 세라믹 실드 글래스의 견고함 수준이 일반 글래스보다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바늘을 이용해 후면 카메라 렌즈에 흠집을 냈을 때도 6단계 수준에서 스크래치 자국이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JerryRigEverything은 “애플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수준의 렌즈 커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스크래치 내구성 등급이 최소 8단계는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라며, “테스트 결과, 애플이 홍보한 것보다는 실제 렌즈 커버의 소재가 견고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의 스크래치 저항성을 확인한 뒤에는 제품 측면과 상단, 하단을 커터 칼로 긁으며, 스크래치 저항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측면과 상단, 하단 프레임을 커터칼로 긁었을 때, 색상이 벗겨진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JerryRigEverything은 아이폰14의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이 삼성의 아머 알루미늄 소재보다는 더 견고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그을림·휘어짐 테스트
다음에는 디스플레이에 라이터 불을 가까이 가져다 댄 후 제품 정상적인 기능 실행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20초간 라이터 불을 가져다 댔을 때, 디스플레이의 픽셀이 조금씩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검게 그을린 자국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라이터 불을 제거한 뒤에도 디스플레이의 그을린 자국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화면 터치 기능 자체는 비교적 원활하게 실행되었다.
이어서 양손으로 압력을 주었을 때, 제품이 휘어지는지 확인해보았다.
제품 후면을 위로 향한 채로 강한 압력을 주었을 때나 디스플레이를 위로 향한 채로 압력을 주었을 때, 아이폰14는 조금도 휘어지지 않았다. 계속 압력을 주어도 제품 내부에 장착된 부품이 깨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JerryRigEverything은 아이폰14의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 전작보다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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