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기 비디오 게임 기업 세가(Sega)가 새로운 게임을 공개했다.
해외 게임 뉴스 플랫폼 비디오 게임스 크로니클이 일본 현지 매체 4Gamer를 인용, 세가가 인기 게임인 ‘삼국지 대전(Sangokushi Taisen)’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세가의 블록체인 게임은 일본 블록체인 기업 더블 점프 도쿄(Double Jump Tokyo)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더블 점프 도쿄가 세가의 지식재산권을 빌려, 삼국지 대전 블록체인 버전 개발에 나선다.
삼국지 대전 블록체인 버전 개발 소식은 세가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 과정에 처음 참여한다는 점에서 게임 업계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출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
세가의 블록체인 게임 영역 진출은 최근, 코나미(Konami), 아타리(Atari) 등 다수 게임 기업이 NFT 형태로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했다. 또한, 세가도 이미 블록체인과 NFT 기술에 관심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블록체인 게임 출시 예고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일이다.
지난 1월, 세가는 ‘Sega NFT’ 상표를 등록했다. 상표 등록에 앞서 사토미 하루키(Haruki Satomi) 세가 CEO는 NFT의 탄소 배출량 문제 등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된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NFT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4월, 기쿠치 마사요시(Masayoshi Kikuchi)는 세가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NFT가 미래 게임 산업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게임은 다양한 문화와 기술을 연결하는 특성이 있다. 소셜 네트워킹과 게임 영상 시청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추후 클라우드 게이밍과 NFT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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