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5억 1,5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기반이 5억 명을 돌파한 것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스포티파이의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 수는 총 2억 1,000만 명, 광고 요금제 구독자 수는 총 3억 1,700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과는 달리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 수는 뚜렷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광고 요금제로 변경한 사용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의 지출 비용 절감이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 수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증가가 광고 매출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스포티파이의 광고 매출은 1년 전 대비 17% 증가했으나 지난 분기보다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포티파이의 이번 분기 손실 규모는 1억 5,600만 유로로, 2억 3,100만 유로를 기록한 지난 분기보다 개선되었다. 그러나 스포티파이는 올해 2분기 영업 손실액이 1억 2,9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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